time loop
난 어쩌나.
민용준
2008. 11. 28. 03:01
눈에 보이는 풍경보다
마음 속의 네가 선명해.
하루종일 네 생각에 깨어있을 수도 잠들 수도 없어.
지울 수 없는 네 생각이 계속 자라나고 또 자라나네.
내 손으로 뽑을 수 없는 추억의 뿌리가 있는 힘껏 내 마음을 빨아들이고 있어.
너와의 기억을 먹고 살던 추억의 뿌리가 배가 고파
내 마음을 움켜쥐고 사정하고 있어.
어린애처럼 마냥 징징대면서 날 힘들게 해.
난 널 버릴 수도, 지울 수도 없을 것 같아서
그저 막막하기만 할 뿐.
난 어쩌나. 정말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