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은 매년 5월마다 필름 거장들과 할리우드의 유명배우들, 그리고 턱시도를 배입은 전세계 언론인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제63회 칸국제영화제의 풍경도 예년과 다르지 않을 거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리들리 스콧의 <로빈 후드>(2010)를 비롯해 화제작과 걸작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은 칸국제영화제의 오랜 저력을 과시할 거다. 팀 버튼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올해에는 이색적인 작품의 수상이 점쳐지기도 한다. 마스터피스의 요람, 칸의 역사는 올해도 계속된다.

(beyond 5월호 Vol.44 'TAKE ONE MOVIE')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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