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할만한 어른을 찾기가 힘들다. 어른의 얼굴로, 어른의 목소리로 산다는 것이 부끄러운 시대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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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된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두려운 일이다. 가족을 위한 책임감은 무겁고, 세상의 풍파는 버겁지만 가족 앞에선 강인해야 한다. 그래서 아버지들은 끊임없이 휘청거리고 흔들린다. 그럼에도 아버지로서 한 걸음씩 나아간다. 그렇게 아버지는 성장한다. 그런 성장통을 겪는 아버지들에 관한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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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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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에서 '바람'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봤다. 놀라웠다. '아빠랑 바람 핀 여자가 계속 도발해요.' '유부녀와 바람 피우다 걸렸어요.' '바람 피우는 사람의 증거를 확보하고 싶습니다.' 바람을 피우는 남편 혹은 아내 심지어 부모를 어찌해야 할지를 묻는 하소연이, 바람을 피우다 걸렸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묻는 절절함이, 바람 피우는 아내 혹은 남편을 응징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는 단호함이 차고 넘쳤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상이라 해도 사적인 치부가 드러날 만한 질문을 불특정 다수에게 던진다는 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이리도 많은 절박함이라니, 가히 바람 잘날 없는 사회라 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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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예매하려다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꼈다. 10년 전에 극장에서 봤던 영화들은 왜 다시 극장으로 돌아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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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VR이다. 모두가 VR을 언급한다. 바람이 분다. 물론 이것이 판을 뒤엎을 바람인지는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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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흐트러진 머리와 무표정한 얼굴 그리고 커다란 눈에 가득한 애수. 고독한 한 마리 늑대처럼 나타나 전세계적인 팬심을 자극한 세바스찬 스탠은 우직하면서도 유연한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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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아가씨>는 중력 같은 영화들이다. 근래 한국영화를 두고 논할 때 좀처럼 발음되지 않았던 언어가 두 영화 주변으로 시끄럽게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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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

culturist 2016. 8. 23. 14:43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도 최초다.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은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이는 한강 홀로 쌓은 탑이 아니다. 그렇다고 한국이 거들었다는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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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였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제대로 개최될 수 있는지조차 불투명한 영화제로 전락한 건 내부의 적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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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10번 출구에 포스트잇이 붙었다. 포스트잇에 담긴 소리 없는 아우성이 세상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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