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예매하려다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꼈다. 10년 전에 극장에서 봤던 영화들은 왜 다시 극장으로 돌아온 걸까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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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는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미래다. 19세기의 유물로부터 빚어진 상상력이 21세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증기기관차를 타고 싶어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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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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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구에서 불꽃을 튀며 튕겨져 나간 탄환이 반대편에 날아온 탄환과 맞부딪혀 일그러진다. 인간의 반사신경은 염두에 두지 않은 것에 틀림없다. 대상을 정조준 하지 않고 팔의 스윙과 팔목의 스냅을 통해 내던져지듯 총구를 벗어난 총알은 곡선의 궤적을 그리며 장애물 너머의 과녁에 명중된다 회전력에 의해 날아가는 탄도의 관성적 움직임은 아무렇지 않게 간과된다. <원티드>는 과학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혹은 그것을 철저히 무시하는 방식으로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한다. 말이 되지 않음은 <원티드>의 동선을 옭아매는 제한요소로 작동하지 않는다. 동시에 그것은 현실이라는 중력으로부터 달아나고자 하는 반작용의 질서로 적용되는 것이기도 하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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