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한 아이돌이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엔싱크의 마지막 앨범 <Celebrity>(2001) 이후, 홀로서기에 나섰다. <Justified>(2002)로 솔로의 정체성을 선언하고, ‘Sexy Back’으로 완전히 섰다. 그저 팝스타로 돌아온 것이 아니다. <에디슨 시티>(2005)와 <알파 독>(2006)에서 안정된 연기를 선보인 그는 데이비드 핀처의 <소셜 네크워크>(2010)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재능을 뽐냈다. 냅스터의 창설자 인터넷 프로그래머 숀 파커는 팀버레이크가 품을 만한 야심이었다. 2011년, 팀버레이크는 <배드 티처> <프렌즈 위드 베네핏> <인 타임>으로 스크린에 등장하며 자신을 팝스타의 영역에 가둘 수 없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물론 론니 아일랜드와 함께 TV쇼에 등장해서 천연덕스럽게 외설스러운 노래를 부르는 팀버레이크가 어디로 튈지는 미지수다. “모두 내 정신성을 알고 싶어하지만, 그건 그냥 나야!” ‘저스트 팀버레이크’, 그저 자신만 알 수밖에.
(beyond 2월호 Vol.65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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