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인터뷰

interview 2013. 3. 26. 02:26

Just as an actor

박신양은 말을 아낀다

마치 살얼음을 걷듯 조심스러웠다. ‘뭐라고 말하지?’라는 말을 습관처럼 내뱉었다. 마치 단추가 풀다가도 금세 다시 채워버리듯, 박신양은 속내를 뱉다가도 이내 삼켜버렸다. 그래도 건질 만한 언어들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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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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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인터뷰

interview 2013. 3. 19. 23:09

Time of Healing in Cancun

투명하게 부서지는 햇살 아래 반짝이는 에메랄드 빛의 바다, 바스러진 산호초 가루들의 결이 고운 해변 그리고 김아중. 멕시코의 풍요로운 휴양지 칸쿤에서 만난 김아중은 폭풍처럼 몰아치던 어제에서 벗어나 다시 수면 위에서 고요하게 빛나는 내일의 지평선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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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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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보다도 끊기 힘든 게 미드정주행이다 무심코 누른 플레이 버튼 하나에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온다.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솔깃한 떡밥이 던져진다. 이성보다 본능이 먼저 움직인다. 이건 물어야 하는 것이야! 그렇게 날을 샜다는 미드 팬들이 4열 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 바퀴는 넘을 게다. 사실 <브이> <맥가이버> <전격Z작전> <에어울프> 등과 같은 외화시리즈가 국내 TV시장을 주름잡던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미드의 열풍은 새삼스러운 일이다. 다만 과거와 달리 케이블 채널의 확대 등으로 리모컨을 쥔 시청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졌고, 채널 고정을 보장하는 작품 수급에 심혈을 기울이는 채널 간의 작품 수혈 경쟁이 보다 흥미진진해졌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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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의 결말은 마치 <이끼>의 이장이 던지는 협박 같은 물음에 대한 숭고한 답변과 같다. "네가 나를 감당할 수 있겠냐!"라는, 오만하지만 실로 살 떨릴 만한 물음 앞에 맞서고자 하는 어느 개인은 그 거대한 장벽 뒤에 가려진 더러운 실체를 드러내려 한다면 그 장벽을 깨부수고자 스스로의 생까지 내던질 각오가 필요한 것이다.  이는 이 사회의 수많은 이들의 각성을 이끌어낼 만한, 숭고한 돌팔매질의 전례가 될 것이다. 장자연 사건과 같이 분야를 막론하고 기득권층이 얼기설기 얽힌 이 추악한 사태의 진면목을 끌어내기 위해서라면 좀 더 대담하고 거대한 한 방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는 그 거대한 부조리를 조금씩 감당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끼> 낀 세상에서 우리는 끝까지 <싸인>을 남기길 포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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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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