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였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제대로 개최될 수 있는지조차 불투명한 영화제로 전락한 건 내부의 적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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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볼 영화는 많다. 그래서 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 천편일률적인 멀티플렉스를 벗어나 동서남북 전국을 돌며 좋은 영화를 찾아 떠나는 기회. 잘 몰랐다면 지금부터 알면 된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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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주는 다채로운 식감을 자극하는 먹거리들이 가득한 맛의 고장이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는 각종 식재료들이 어우러진 전주비빔밥을 닮았다. ‘자유, 독립, 소통이라는 전통적인 슬로건 아래 디지털 영화나 독립영화를 아우르는 전세계의 비주류 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스페인의 신예 감독 알베르트 세라의 특별전을 기획한 이번 영화제는 4 26일부터 5 4일까지, 전세계 영화의 진미를 한 자리에 차렸다.

(beyond 4월호 Vol.67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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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수도 베른의 서남쪽에 위치한 프리부르는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운 소도시다. 4개 국어를 쓰는 스위스에서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하는 이 작은 도시는 매년 3월이면 영화의 중립지대로 변모한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프리부르 국제영화제는 유럽 문화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고자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영화들을 소개해왔다. 3 24일부터 31일까지, 국경과 인종의 경계를 넘어선 프리부르의 스크린이 세계를 비춘다.

 

(beyond 3월호 Vol.66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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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의 겨울이 막바지에 이르는 2월이면 시네필들의 봄,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 프랑스 감독 브느와 자꼬의 신작 <Les Adieux à la reine>(2011)의 상영으로 물꼬를 트는 이번 영화제는 스티븐 달드리와 장이모우의 신작 등이 공개되며 올해 영화계의 첫 번째 흐름을 살핀다. 메릴 스트립의 명예금곰상 수상이 예정된 이번 영화제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영화의 봄을 알린다.

(beyond 2월호 Vol.65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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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드포드의 후원으로 시작된 선댄스 영화제는 재기발랄한 인디펜던트 필름들의 발굴터로서 각광을 받아왔다. 1 19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31개국에서 모인 110편의 영화가 저마다의 재능을 선보인다. 배우 출신 감독 마크 웨버의 신작 <The End of Love>(2012)와 김소영 감독의 <For Ellen>(2012) 27번째 선댄스 키드의 영광을 노리는 후보작들이 파크시티로 집결한다.

 

(beyond 1월호 Vol.64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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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 9일부터 20일까지 제22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스톡홀름 국제영화제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필름 축제다. 구스 반 산트의 신작 <레스트리스>(2011)를 비롯해서 50여 개 국가에서 모인 160편 이상의 작품들이 북방의 베네치아스톡홀름의 스크린을 수놓는다. 이번 영화제는 프랑스의 대배우 이자벨 위페르를 위한 평생공로상을 마련했다. 이를 기념하듯 스톡홀름으로 날아든 전세계의 유려한 필름들이 백야의 축제를 장식한다.

 

(beyond 11월호 Vol.62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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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는 현대 건축의 메카다. 오는 10 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47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역시 건축의 역사를 자랑한다. 1964년에 설립된 시카고국제영화제는 거장을 발굴하는 터전이었다. 마틴 스콜세지, 존 카펜터 등의 거장들이 시카고를 거쳐 현대 영화의 역사에 발을 들였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A Dangerous Method>(2011)를 비롯해서 빔 벤더스, 아키 카우리스마키 등 거장들의 신작이 올해 영화제에서 공개된다. 거장의 역사가 또 한번 새롭게 건축된다.

 

(beyond 10월호 Vol.61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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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북부의 산세바스티안은 조개 모양의 해안으로 유명한 휴양도시다. 올해로 59회를 맞이하는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의 심벌이 조개인 것도 그래서다. 9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90년대 이후 대두된 아메리칸 느와르 필름 기획전을 비롯해서 배우에서 감독으로 영역을 확장한 사라 폴리와 줄리 델피의 신작을 소개하는 등 전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짚는다. 드넓은 해변이 닿는 도시가 전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모인 축제의 심벌로 변모한다.

(beyond 9월호 Vol.60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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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은 천혜의 땅이다.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는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수려한 절경이 병풍을 두르고 있다. 매년 8월이 되면 제천의 청풍호반은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일렁인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개막작 <뮤직 네버 스탑>(2011)를 비롯해서 <원스>(2006)의 연인 스웰시즌에 대한 다큐멘터리 등, 음악과 영화가 만나 이룬 다채로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8 11일부터 16일까지, 영화와 음악에 빠져든 제천에서 감동의 물결이 퍼져나간다.

 

(beyond 8월호 Vol.59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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