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스는 누드비치로 유명한 명소지만 전세계 장르영화팬에게는 일종의 성지나 다름없다. 매년 10, 화끈한 누드비치의 열기보다도 시체스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건 장르영화의 축제 시체스국제영화제다. 세계3대 판타스틱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시체스영화제는 엄선된 장르영화로 관객들을 접대한다. 43회를 맞이한 올해에도 기타노 다케시의 신작 <아웃레이지>(2010)와 매트 리브스의 <렛 미 인>(2010) , 신선한 메뉴들을 마련했다.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살아있는 장르의 축제가 시작된다.

 

(beyond 10월호 Vol. 49 'TAKE ONE MOVIE')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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