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참여는 좋다. 그건 순수한 결백의 의지다.

허나 선동당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 건 사실이다. 우리는 어리숙해질 수 밖에 없다. 이끄는 주체가 확실하지 않은 집단적 상황에서 누군가가 시위를 주도하고 목소리를 높이면 다 함께 와, 하는 분위기로 몰려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다소 위험하다. 프락치만큼이나 위험한 일부 과잉 선동 세력에게 종종 끌려다는 양상은 우려된다.

물론 지금 이 주장은 경찰이 주장하는 시민 매도용 도매금 규정과 맥락이 다르다. 그들은 어떻게든 시위자들을 반사회주의적 인간들로 몰아넣으려는 까닭에서 선동을 외치는 것이지만 내가 말하는 선동은 순수한 시위자들을 이용하려는 몇몇 정치적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의 행위가 몇몇 시위자들로 인해 적발되곤 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731773&hisBbsId=D003&pageIndex=1&sortKey=regDate

물론 이것이 확실한 물증은 아니지만 분명 의심을 부를 만한 행위이며 실제로 이날 확성기를 들고 주도한 여성은 네티즌들의 조사로 인해 다함께, 라는 사회주의 집단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688182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731422&hisBbsId=total&pageIndex=1&sortKey=regDate&limitDate=-30&lastLimitDate=-30

http://www.alltogether.or.kr/new/index.jsp <-- '다함께' 홈페이지

프락치 논란도 위험해보인다. 프락치는 진압세력이 시위내부의 정보를 캐내려는 공작행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위험한 상황이 야기되는 건 내부적인 분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할 시위대가 내부적으로 서로에 대한 의심에 빠져든다면 분명 내부적으로 위험요소가 될 것이 뻔하다. 이 경우 결국 필요한 건 믿음이다. 적을 분별하기 위한 날카로운 시선도 중요하지만 결국 더 중요한 건 내부적 결속을 무너뜨리지 않는 이성적 판단이 중요하다.


중요한 건 대부분의 시민이 선량한 의지로 거리에 나섰다는 것이다. 염려되는 건 그래서다. 결코 불미스러운 일을 당해서는 안되는 순수한 세력들이 몇몇 소수 집단과 몰염치한 정부세력의 작태로 희생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헌신적인 목표를 지닌 이들의 순수한 행위가 3자의 불순한 의도로, 그리고 더러운 권력가들의 토끼몰이에 짓눌려 몰락하지 않길 바란다.


Hasta La Victoria Siempre! 승리의 그날까지!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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