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시르와 왈츠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1.13 제66회 골든글로브 수상작 총망라
  2. 2008.12.08 2008 Movie Best&Worst 5
  3. 2008.11.27 <바시르와 왈츠를> 단평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화부문 수상작

감독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대니 보일 수상
각본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사이먼 뷰퍼이 수상
드라마_작품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선정
드라마_남우주연상 <레슬러 The Wrestler> 미키 루크 수상
드라마_여우주연상 <레볼루셔너리 로드 Revolutionary> 케이트 윈슬렛 수상
뮤지컬코미디_작품상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Vicky Cristina Barcelona> 선정
뮤지컬코미디_남우주연상 <킬러들의 도시 In Bruges> 콜린 패럴 수상
뮤지컬코미디_여우주연상 <해피 고 럭키 Happy-Go-Lucky> 샐리 호킨스 수상
남우조연상 <다크 나이트 Dark Knight> 히스 레저 수상
여우조연상 <더 리더 The Reader> 케이트 윈슬렛 수상
장편애니메이션상 <월-E> 앤드류 스탠튼 수상
외국어영화상 <바시르와 왈츠를> 아리 폴만 수상
음악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A. R. 라만 수상
주제가상 <레슬러 The Wrestler> 브루스 스프링스틴 ‘The Wrestler’ 선정
세실 B. 드밀 평생공로상 스티븐 스필버그 수상

(무비스트)

Posted by 민용준
,

2008 Movie Best&Worst 5

culturist 2008. 12. 8. 03:05

노컷뉴스에서 부탁한 리스트. 기준은 2008년 국내 개봉작. 대단할 것도 없고 지극히 사적인 리스트이니 어쩌고, 저쩌고, 이러쿵, 저러쿵, 은 사양하겠음. 일단 베스트 5편을 뽑고 생각해보니 한국영화가 한편도 없다는 것이 고민스러웠지만, 5편 모두 훌륭한 작품이니 후회되진 않는다. 워스트 5편은 뭐, 보시는 그대로. 더 졸작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리스트를 작성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참 피곤한 일인 것 같다. 나름대로의 이유 때문에 누락하기가 참 망설여지는 작품들이 있지만 어쨌든 정해야 하기 때문. 게다가 종종 놓친 영화도 있고. 그렇게 많은 영화를 봤지만 정말 보고 싶던 어떤 영화는 못보기도 했고. 결국 사적인 애정이 뒷심을 발휘하는 것 같다. 이 중, <다크나이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데스노트 L: 새로운 시작>의 짧은 단평을 남긴다. 여하간 그렇다. 2008년도 가고 있다.

 

'culturi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한국영화 베스트 5  (0) 2008.12.23
The Doctors  (0) 2008.12.11
Gay를 사랑하나요?  (0) 2008.11.29
왕비호論  (0) 2008.11.27
김연아를 말한다.  (0) 2008.11.12
Posted by 민용준
,

26마리의 개가 사납게 내달린다. 사나운 개떼에게 쫓기는 악몽에 시달린다는 친구의 고백을 듣는다. 청자는 감독 자신이다. <바시르와 왈츠를>은 과거 이스라엘 군인으로서 레바논 전쟁에 참전했던 아리 폴만 감독의 자전적 성찰이다. 동시에 그 잔인한 기억에서 상실로 도피한 자의 뒤늦은 참회이자 치유다. 영화는 전쟁에 참전했던 퇴역 군인들의 현재 고백을 통해 과거를 되새김질하고 기억을 복원해나간다. 실화를 다루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의 형식을 취하는 건 <바시르와 왈츠를>이 재현하고자 하는 리얼리티가 어떤 이들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착시와 연동된 까닭이다. 비극을 목도한 이들의 심리적 공황과 정신적 상흔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환상과 실존의 이미지로 구현된다. 총격전이 펼쳐지는 도심의 도로 한가운데서 스텝을 밟으며 기관총을 사격하는 병사의 모습 위로 왈츠가 흐른다. 우아한 이미지 사이로 비통한 정서가 유유히 새어 나온다. 사브라와 샤틸라 학살의 결과가 담긴 실제적 풍경이 등장하는 말미에 도달하면 그 모든 이미지의 정보가 얼마나 끔찍한 현실이었는지 적나라하게 환기된다. 승자도 패자도 소용없다. 살아남은 자는 지울 수 없는 업보의 여생을 떠안게 될 뿐이다. <바시르와 왈츠를>은 그 거대한 비극에 압사당한 인간 그 자체를 복원하고자 하는 진심이다.

 

(프리미어 'MOVIE 4人4色')

 

Posted by 민용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