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인터뷰

interview 2015. 2. 8. 02:30

거침 없이 말했다. 언뜻 가볍게 들렸다. 하나 곱씹을수록 명확했다. 주지훈은 똑부러지게 자기 생각을 드러내는 사람이다.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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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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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가득 햇살이 가득 찼다. 보기만 해도 따스한 광경이다. 집안 구석구석까지 빛이 들어서있다. 그 광경만으로 반 허공에 뜨는 기분이다. 예쁘게 내려앉은 빛이 곱고 화사하다. 하지만 동시에 어딘가 내 것이 아닌 것만 같은 이질감이 느껴진다. 그 채광 좋은 집엔 젊은 부부가 산다. 자상한 상인(김태우)과 천진난만한 모래(신민아)가 아기자기하게 살아가는 둘만의 공간이다. <키친>은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이들이 어느 정도의 진심을 공유할 수 있는가에 관한 사연이다. 한 공간을 공유하고 있지만 때로 다른 것을 보고 생각하게 된 어떤 이들의 마음을 비추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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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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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데코레이션의 케이크가 먹음직스럽다. 한 조각 잘라 한 입 베어 물어보니 부드러운 빵 사이를 채운 촉촉한 생크림이 달콤하기 그지없다. 케이크 한 조각을 입에 물었을 때 그 혀끝에 전해지는 달콤함은 행복의 최소단위라 할 수 있을까. 잠시나마 오로지 홀로 느낄 수 있는 온전한 행복이 혀끝에서부터 달콤하게 녹아 내린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는 서로의 존재를 통해 인생의 너비를 깨닫고 미세한 행복을 찾아가는 네 남자의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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