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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25 펠리시티 존스가 찾은 공식
  2. 2016.10.24 <인페르노> 긴장감을 잃어버린 이야기

영국 출신 배우답게 또박또박한 발음이 인상적인 펠리시티 존스는 유년시절부터 배우가 되길 꿈꿨고, 꿈을 이뤘다. 그리고 이젠 세계가 사랑하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보는 이를 기분 좋게 만드는 커다란 미소만큼이나 큰 재능과 매력으로.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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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노>는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을 앞세운, 댄 브라운의 소설을 영화화한 세 번째 탐정물이다. 그런데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의 로버트 랭던이 기호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중세부터 이어져 오던 종교집단들의 은밀한 광기를 추적해 나간 것과 달리 <인페르노>의 로버트 랭던은 현대문명을 관통하는 인구과잉문제와 연관된 테러리즘에 맞선다. 어떤 의미에서 <인페르노>의 로버트 랭던은 그가 아니어도 될만한 일까지 떠맡은 셈인데 그의 역할을 만들어주기 위해 동원된 건 단테라는 모티브를 통해 구상한 기호학적인 퍼즐이다. 그러니까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가 로버트 랭던의 개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이야기였던 것과 달리 <인페르노>에선 인위적인 구조적 설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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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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