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보수와 입진보

도화지 2011. 4. 20. 01:03

조선일보를 보냐, 한겨레를 보냐, 오른팔을 쓰냐, 왼팔을 쓰냐, 따지려거든 차라리 뇌에 나침반을 장착하고 살아라. 옳고 그름에는 좌우가 없다. 대부분 나 보수요, 진보요, 입 방정 떠는 것들의 팔 할은 그 보수와 진보를 토대로 자신의 사회적 계급을 오바로크질 치고 싶어서 안달 난 이들이다. 꼴보수나 입진보나 구역질나는 건 거기서 거기다. 중요한 건 내가 어느 편에 섰기 때문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 것이냐, 라는 문제다. 보수냐, 진보냐, 라는 명제는 그 다음의 문제인 것이다.

'도화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과 현실  (0) 2011.04.20
비정상적인 정상인들  (0) 2011.04.20
버스에서  (2) 2011.03.30
결벽관람주의자들의 감상법  (0) 2011.03.21
<나는 가수다>는 <나는 가수다>가 아니다.  (0) 2011.03.21
Posted by 민용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