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단평

cinemania 2011. 9. 21. 00:10

<쓰리>봤다. 문제적 소재를 실생활적인 합리로 풀어낸 전위적인 작품. 삶이란 전기줄 두세 갈래만으로도 정의를 내릴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기도 하지만, 때론 직접적인 언어로 대신할 수 없는 행위로서 형상화시켜야 할 정도로 고차원적이기도 하다. <쓰리>는 욕망과 삶의 함수 관계에 관한 영화다. 불행을 억누른 거짓 행복과 동거하느니,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고 절충하며 얻은 행복을 인정하고 공유하는 편이 백배는 낫다. 불안과 안정이 교차하는 '3각 관계'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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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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