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멜버른에서는 매년 7월,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처럼 세계 각국에서 영화가 모여든다. “모든 이가 비평가가 될 수 있다”는 슬로건을 주창하며 관람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멜버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까닭이다. 항구도시의 풍요를 대변하듯 대단한 규모를 자랑하는 멜버른국제영화제는 올해로 59회를 맞이하는 남반구 최장수 영화제로서 단편영화와 아시아영화의 신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히치콕의 <싸이코>(1960) 50주년 기념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이번 영화제는 7월 22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린다.
(beyond 7월호 Vol.46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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