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5.03.04 파파라치論
  2. 2013.05.12 스타는 말을 타고 산다
  3. 2010.10.25 해외에서도 열광한 서울의 '떼창'
  4. 2010.06.12 <A-특공대> 베테랑 감각의 오락적 리듬

파파라치論

culturist 2015. 3. 4. 01:09

서로 낯 붉힐 일 없게 멀리 떨어져서 데이트에 방해되지 않도록 예의 바르게 찍었다고 했다. 그리고 행복하라고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기자라고 했다. 하지만 대중은 그들을 파파라치라고 불렀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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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ld you like to shine like a star?

스타에 관한 말들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 말엔 대부분 실체가 없다. 그저 떠돌 뿐이다. 그 사이에서 스타가 산다. 말을 타고 건너면서도 빛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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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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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한국은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해외 투어 스케줄에서 소외되는 지역이었다. 하나 근래 몇 년 사이 대형 밴드의 내한이 이뤄지며 점차 한국을 찾는 유명 뮤지션들이 늘고 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한국 관객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소위 떼창이라 불리는, 따라 부르기를 비롯해서 폭발적으로 열광하는 관람 매너는 되레 전세계를 돌며 무대에 선 해외 뮤지션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대형 음악 페스티벌의 성사는 이런 분위기에 고무된 결과다.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과 같은 자국 브랜드 페스티벌들은 축제에 목말라 있던 한국의 음악팬들을 위한 오아시스였다. 관객들은 열화 같은 성원으로 페스티벌의 입지를 매년마다 다져나가고 있다. 이런 대형 페스티벌이 서울 인근에 터를 잡고 있다는 건 우연이 아니다. 높은 인구 밀도만큼이나 페스티벌 문화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서울은 단연 페스티벌의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그랜드민트 페스티벌과 지난 해 시작되어 올해로 2회를 맞이한 글로벌 개더링의 기록적인 예매율은 오는 10월이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한 달이 될 것임을 예감하게 만든다.

 

(beyond 10월호 Vol.49 beyond SPECIAL ‘ENTERTAINMENT NEW WAVE 2010’)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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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캐릭터는 그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감상을 부른다. 1980년대 동명의 드라마시리즈를 스크린에 옮긴 <A-특공대>는 분명 인기TV시리즈의 네임밸류에 편승한 상업적 기획물이다. 하지만 <A-특공대>는 단순히 그 이름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그 원작이 지니고 있었던 장점을 명확히 계승한다. 오프닝 시퀀스부터 두서없이 나열되는 서사의 조각들은 저마다의 서사에서 중심이 되는 캐릭터의 등장과 그 성격을 묘사하기 위한 의도 자체로서 기능한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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