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은 할리우드의 호주 출신 톱스타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배우다. 스크린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그는 언제나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외면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할리우드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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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하디의 경력은 전쟁터에서 시작됐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TV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연기를 시작한 뒤, 리들리 스콧의 <블랙 호크 다운>(2001)을 통해서 영화에 데뷔한 것. 하지만 그에게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2010)은 좋은 기회였다. 터프한 성격으로 꿈 속을 종횡무진하는 임스는 대중에게 하디의 매력을 인셉션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고독한 내면을 지닌 저돌적인 인파이터로 열연한 <워리어>(2011)의 하디는 강력한 훅처럼 자신을 내던졌다. <렛 미 인>(2008)을 연출한 토마스 알프레드슨의 할리우드 데뷔작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2011)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보다 강력한 한 방이 예정돼 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에서 배트맨의 새로운 숙적 베인으로 등장하는 것. “사내라면 이 정도 포부는 돼야지.” <인셉션>의 인상적인 그 대사처럼, 이 남자, 거침 없다.

(beyond 1월호 Vol.64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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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드포드의 후원으로 시작된 선댄스 영화제는 재기발랄한 인디펜던트 필름들의 발굴터로서 각광을 받아왔다. 1 19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31개국에서 모인 110편의 영화가 저마다의 재능을 선보인다. 배우 출신 감독 마크 웨버의 신작 <The End of Love>(2012)와 김소영 감독의 <For Ellen>(2012) 27번째 선댄스 키드의 영광을 노리는 후보작들이 파크시티로 집결한다.

 

(beyond 1월호 Vol.64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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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어보이는 화려한 스타이기 보단 현실적인 사람이다. 그에게 유명세란 그저 거추장스러운 짐이다. 그는 직업 연기자의 삶을 꿈꾸고 있다. 연기로 삶을 사는, 이상적인 현실주의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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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의 아이콘으로 선택된 건 호주 출신의 미아 바시코프스카였다. 사람들은 의아했다. 팀 버튼이 말했다. “왜냐하면 그녀의 눈을 통해서 당신이 이 세계를 목격할 것이기 때문이지.” 발음만큼이나 생소한 그녀가 배우의 길을 선택한 건 15세 무렵이었다. 구글을 통해서 시드니의 에이전시를 검색했고, 오디션에 참여한 뒤, 연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2008, HBO의 미니시리즈 <인 트리트먼트>로 미국에 진출한다. 그녀는 올해 동명 고전을 영화화한 <제인 에어>와 구스 반 산트의 신작 <레스트리스>에서 예사롭지 않은 재능을 전시했다. 분위기가 다른 두 영화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했음에도 그녀에게서는 유사한 재능이 읽힌다. 비밀스러움과 신비로움, 나약함과 강인함, 그녀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힘이 있다. 그야말로 타고난 재능이 아닐까. 바시코브스카는 최근 박찬욱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2012)의 촬영을 마쳤다.

 

(beyond 12월호 Vol.63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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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주 남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 앵커리지는 세계적인 무역 중계지이자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계획 도시다. 그리고 앵커리지는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겨울과 함께 전세계의 영화들을 맞이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앵커리지 국제영화제는 12 2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작 <이누크>(2010)의 상영으로 축제의 포문을 여는 이번 영화제에서도 추위를 뚫고 날아온 필름들의 겨울나기가 시작된다.

 

(beyond 12월호 Vol.63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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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프랭코는 수많은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자신의 커리어를 다방면으로 넓혀나갔다. 빠르고 철저하게 자신의 영역을 점유해나갔다. 그 모든 과정을 즐기는 것, 그것이 그를 정의할 수 없게 만드는 궁극의 에너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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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은 TV시리즈 <히어로즈>의 오디션장에서 캐스팅 감독이 경쟁 배우에서 전한 말을 엿듣고 완전히 밑바닥에 떨어졌다. “10점 만점에 자네는 11점이야.” 하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았다. 스톤은 11살 무렵부터 무대에 오르며 자신을 단련시켰다. 꿈은 이루어진다. 스톤은 영화 데뷔작 <슈퍼배드>(2007)로 수면 위에 떠오른다. 우디 해럴슨과 함께 출연한 코믹 호러물 <좀비랜드>(2009)는 결정타와 같았다. 전기톱을 들고 좀비들을 썰어나가는 당찬 헤로인의 모습에 대중과 평단은 열광했다. <이지 A>(2010)로 주연을 꿰차며 당찬 이미지를 어필한 그녀는 성공적인 평가 속에서 자신 있는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미국 내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에 오른 유일한 영화가 된 <헬프>(2011)로 성숙한 연기력마저 과시했다. “오로지 자신감이 열쇠다.” 그녀는 그 자신감으로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이제 엠마 스톤이 진정 대세다.

 

(beyond 11월호 Vol.62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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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 9일부터 20일까지 제22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스톡홀름 국제영화제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필름 축제다. 구스 반 산트의 신작 <레스트리스>(2011)를 비롯해서 50여 개 국가에서 모인 160편 이상의 작품들이 북방의 베네치아스톡홀름의 스크린을 수놓는다. 이번 영화제는 프랑스의 대배우 이자벨 위페르를 위한 평생공로상을 마련했다. 이를 기념하듯 스톡홀름으로 날아든 전세계의 유려한 필름들이 백야의 축제를 장식한다.

 

(beyond 11월호 Vol.62 'TAKE ON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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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는 이제 할리우드의 큰 손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배우로서 자신을 채워줄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선다. 성숙한 자유주의자, 브래드 피드는 여전히 새로운 세계와의 교감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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