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FPS(First-Person Shooter)게임이라고 불리는 1인칭 슈팅 게임을 즐기는 당신의 시점을 대변하는 버추얼 캐릭터가 만약 당신과 동일한 현실상의 인간이라면 과연 그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 <게이머>는 가상의 세계 속에서 시뮬레이션되어 오락적 쾌감을 발생시키는 게임의 반윤리적 속성을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에 연동한 액션영화다. 가상이 아닌 현실 안에서, 캐릭터가 아닌 인간이 서바이벌 게임을 벌여나간다는 설정은 비현실적 공간에서 체감되는 폭력적 오락성의 쾌감을 현실의 도마 위로 올린 문제제기적 속성을 발생시킨다.
'cineman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써로게이트>소재의 흥미를 휘발시키는 허풍선 세계관 (0) | 2009.09.30 |
---|---|
<호우시절>로맨스의 계절로 들어서는 간절기 멜로 (0) | 2009.09.29 |
<호우시절> 단평 (0) | 2009.09.25 |
<게이머> 단평 (1) | 2009.09.25 |
<내 사랑 내 곁에> 단평 (0) | 2009.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