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항구와 인접한 홍콩섬 북부 지역은 홍콩의 신흥 지역이다. 어퍼하우스는 홍콩의 새로운 중심에서 최상을 자부하는 히든 플레이스다. 당신이 꿈꾸던 홍콩은 거기서 시작된다.
어디론가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나는 자가 원하는 ‘새로움’이란 어쩌면 이런 것이다. 지금껏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는,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방해 받지 않을 수 있다는, 그런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 하지만 홍콩이라는 도시는 이와 다른 차원의 만족을 위한 공간이다. 한두 번 이상은 관람했을 법한 홍콩영화 속의 풍경들이 이 좁은 도시 곳곳에서 데자뷰처럼 당신을 맞이한다. 너무나도 유명한 몇몇 장소들은 언제나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기 마련이다. 소위 ‘홍콩 간다’는 말처럼,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한다는 건 자신이 꿈꾸던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해보겠노라는 의지에 가깝다. 그렇다면 당신은 선택해야 한다. 전세계 각지에서 모인 낯선 이들에게 치이며 보낸 하루 동안의 피로를 해독하기 위한, 최소한 혼자만의 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나만의 휴식처를 찾아내야만 한다. 마천루를 자랑하는 홍콩에서도 홍콩섬의 빅토리아 항구와 인접한 빌딩들은 거대한 스카이 라인의 핵심을 이루는 곳이다. 그리고 그 장관을 지지하는 퀸즈웨이에 자리한 ‘퍼시픽 플레이스’는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아이코닉한 쇼핑몰이다. 덕분에 퍼시픽 플레이스 주변에는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최고급 신흥 호텔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다국적 기업 스와이어 그룹에서 설립하고 홍콩 출신의 젊은 디자이너 앙드레 푸가 디자인한 ‘어퍼하우스’는 최근 1년여 사이 홍콩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최고급 부티크 호텔이다. JW 메리어트 홍콩 호텔과 한 빌딩을 공유하지만 ‘더 높은(upper)’ 상층부를 차지하는, 이름 그대로 어퍼하우스인 셈이다. 만약 입구 주변에 걸린 거대한 원형의 예술품을 지나쳤다면 다시 한번 이를 주목해 보자. 이는 한국인 조각가 최태훈이 만든 예술품이다. 사람 인(人) 자가 얼기설기 모여 원을 이룬 이 작품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하나의 세계를 상징하는 인류의 ‘숲(Forest)’이자 전세계 각지에서 모인 투숙객들이 이룬 또 하나의 세계, 어퍼하우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첫 인사다. 어퍼하우스는 이와 같이 아시아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예술품들로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거대한 전시관이자 입구부터 최상층의 레스토랑까지, 여행자들을 위한 정화의 의식으로 구상된 거대한 예술품이다. 특히 호텔 곳곳에 놓인 둥그렇고 매끄러운 돌 조각들은 순탄한 여정을 기원하듯 마음을 안온하게 도닥인다. 어퍼하우스가 정의한 ‘시적인 오르막 여정(A poetic upward journey)’은 지상보다 높은 곳을 향함으로서, 일상으로부터 탈피한 여행의 가치로 나아가길 바라는 의식이다. 이는 마치 세속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숙소의 정취 속에 머무르는 호시노야 료칸의 그것을 연상시킨다. 입구를 지난 당신을 맞이하는 건 거창한 리셉션 대신 간소한 프론트의 직원들이다. 그들이 한 손에 든 아이패드는 어퍼하우스가 자랑하는 유니크한 아이템이다. 각 방에 비치된 아이팟과 연계되며 이를 이용하는 투숙객들은 자신의 요구를 일일이 직원에게 설명하는 수고를 덜어낼 수 있다. 짐을 풀고 두 다리를 뻗는, 잠깐의 휴식을 위해서 당신은 긴 터널과 같은 에스컬레이터를 올라야 한다. 여행자가 맞이할 여행의 덮개를 벗겨내듯, 어퍼하우스에 들어서기 위한 기다림을 지나면 비로소 편안한 쇼파들이 놓인 로비에 당도한다. 입구에서 본 원형의 구조물이 나무처럼 자라난, 비로소 당신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고 있음을 축하하는 또 다른 작품에 고무되는 기분이 느껴진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기 전, 바로 옆에 놓인 문을 열고 나간다면 거대한 빌딩 사이에서 조용히 숨을 죽이듯 숨어 있는 ‘시크릿 가든’을 만날 수 있다. 작고 아담한 이곳은 당신의 여정에 동참하는 이와 함께 찾아야 할 작은 휴식처다. 홍콩의 어느 호텔보다도 너른 공간을 제공하는 어퍼하우스의 룸에서는 홍콩섬의 너른 풍경 또한 감상할 수 있다. 호텔의 홍보 담당자인 미쉘 라우는 구체적으로 어퍼하우스가 ‘3차원의 시야(three-dimensional view)’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숲(Green), 도시(city), 바다(harbor)까지, 홍콩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행선지를 고민할 어떤 투숙객들에게 이 호텔이 중계하는 모든 풍경들은 처음 마주하는 홍콩의 혜택일 것이다. 이 세 종류의 풍경들은 어퍼하우스가 홍콩 여행에 있어서 얼마나 탁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가를 대변하는 예시로서도 유용하다. 영국식 정원을 옮겨온 듯한 홍콩 공원과 빅토리아 항구, 그리고 빌딩숲까지, 어퍼하우스는 홍콩섬에서 주워담아야 할 풍경들을 병풍처럼 두른 전망대다. 세 종류의 규모로 나뉜 어퍼하우스의 117개 룸들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최신 테크놀로지가 집약된 공간이다. 결이 살아있는 원목 재질의 벽에는 장식과 같은 손잡이들이 있으며 이를 잡아당기는 건 선물을 확인하기 위해 리본을 푸는 것과 같다. 여행에 있어서 목욕이란 하루의 일정을 시작하거나 끝내는 의식이다. 커다란 창을 통해 풍요로운 정경이 전달되는 욕실의 욕조에 누워 피로를 희석시킨다는 건 마치 호화로운 도시를 홀로 점하듯 설레는 일이다. 유기농 재료로 만든 바디용품 브랜드 REN의 어메니티를 구비한 어퍼하우스는 여행용 물품으로 채운 파우치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방 안에 놓인 개인용 바는 온전히 당신의 것이다. 맥주와 음료수, 커피와 간식거리까지, 모든 것이 당신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스카이 라운지나 다름 없는 그곳에서 마음껏 맥주나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건 무엇보다도 근사한 일이다. 가능하면 방안의 모든 것들을 만지거나 열어봐야 한다. 곳곳에 숨겨진 크고 작은 깜짝선물을 확인하는 재미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보다 더 높은 곳에서 이 모든 장관들을 소유하고 싶다면 ‘카페 그레이 디럭스’로 올라가 보자. 어퍼하우스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49층 정상에 자리한 이 곳은 어퍼하우스가 자랑하는 최상의 서비스다. 한쪽에는 오픈 키친의 레스토랑이, 한쪽에는 바가 자리한, 이 공간은 반짝이는 금장 장식과 물결 무늬의 단아한 원목들이 대비적으로 어울리는, 화려하고 온화한 인테리어의 역동적인 인상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정상급 셰프 그레이 쿤즈의 손으로 빚어낸 카페 그레이 디럭스가 2011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한 개를 얻었다는 사실은 여기서 주문하게 될 어떤 음식도 당신이 실망시킬 일이 없을 것이라는 강력한 조언이다. 아침 식사가 뷔페식이 아닌 주문식이라는 것도 특별하다. 애프터눈티는 기본이다. 창을 통해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홍콩의 전경이 이른 아침에서 늦은 밤까지, 카페 그레이 디럭스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갈아 입힌다. 진미에 풍경을 곁들여 식사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이다. 약간의 발품과 기다림을 감내할 수 있는 당신은 어퍼하우스의 인근에 있는 가든로드 피크트램 터미널에서 수직에 가까운 가파른 경사의 피크트램을 체험한 뒤,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도 좋다. 그곳에서 당신은 홍콩의 모든 것을 눈에 담아볼 수 있다. 쇼핑의 천국 홍콩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위해 얼마든지 지갑을 열 준비가 된 당신에게도 어퍼하우스는 분명 최적의 입지다. 호텔 문을 나선 뒤, 길 건너편에 있는 퍼시픽 플레이스의 출입구로 들어서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각종 의류 매장들이 즐비하게 펼쳐진다. 인파의 행렬에 휩쓸리듯 자신만의 아이템을 찾기 위한 분주한 경쟁에 시달리듯 공격적인 쇼핑을 감내해야 하는 홍콩의 대형쇼핑몰들과 달리 퍼시픽 플레이스는 넉넉한 보폭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여유롭다. 3층으로 이뤄진 쇼핑몰은 각층마다 취향을 배려하듯 정돈된 덕분에 동선의 편의가 느껴진다는 것도 좋은 이점이다. 쇼핑 명소가 즐비한 완차이나 침사추이도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불과하다. 그리고 어퍼하우스는 하루 동안의 여정으로 짜릿해진 감각을 평온하게 다스릴 수 있는 안식처다. 홍콩에서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얻고 싶다면, 홍콩의 중심에 자리한 어퍼하우스를 소유하라. 당신의 감각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홍콩의 히든 플레이스가 거기에 있다. Recomender 퍼시픽 플레이스 상층부에 자리한 부티크 호텔. 아이팟으로 직접 체크인&아웃은 물론 다양한 룸서비스 주문이 가능하다. Rooms 117(including 21 suites and 2 penthouses) Bar and Restaurant Café Gray Deluxe Facilities Gym, hybrid cars for airport transters and private hire, secondly lawn space and private events, Paperless arrival and departure experience Features Complimentary In-room bar and espress machine, free Wi-Fi internet, LCD TV with 2.1 surround sound with simple connectivity for PC, Ipod touch, Adress Pacific Place, 88 Queens Way Hong Kong Phone +852 2918 1106 Website www.upperhouse.com (beyond 3월호 Vol.54 'AS SPECIAL AS IT G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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