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할만한 어른을 찾기가 힘들다. 어른의 얼굴로, 어른의 목소리로 산다는 것이 부끄러운 시대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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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된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두려운 일이다. 가족을 위한 책임감은 무겁고, 세상의 풍파는 버겁지만 가족 앞에선 강인해야 한다. 그래서 아버지들은 끊임없이 휘청거리고 흔들린다. 그럼에도 아버지로서 한 걸음씩 나아간다. 그렇게 아버지는 성장한다. 그런 성장통을 겪는 아버지들에 관한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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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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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에서 '바람'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봤다. 놀라웠다. '아빠랑 바람 핀 여자가 계속 도발해요.' '유부녀와 바람 피우다 걸렸어요.' '바람 피우는 사람의 증거를 확보하고 싶습니다.' 바람을 피우는 남편 혹은 아내 심지어 부모를 어찌해야 할지를 묻는 하소연이, 바람을 피우다 걸렸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묻는 절절함이, 바람 피우는 아내 혹은 남편을 응징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는 단호함이 차고 넘쳤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상이라 해도 사적인 치부가 드러날 만한 질문을 불특정 다수에게 던진다는 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이리도 많은 절박함이라니, 가히 바람 잘날 없는 사회라 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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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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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선물하는 것이 쉬운 일일지 모르겠지만 선물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끌리는 건 그것이 비단 남을 위한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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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배우답게 또박또박한 발음이 인상적인 펠리시티 존스는 유년시절부터 배우가 되길 꿈꿨고, 꿈을 이뤘다. 그리고 이젠 세계가 사랑하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보는 이를 기분 좋게 만드는 커다란 미소만큼이나 큰 재능과 매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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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예매하려다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꼈다. 10년 전에 극장에서 봤던 영화들은 왜 다시 극장으로 돌아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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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작품을 통해 이름을 얻는다.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50세에 다다라서야 이름을 얻게 됐다. 정말 긴 기다림이었다. 인생의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만난 배우의 절정, 어쩌면 이제야 시작된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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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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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트레인>은 록의 대모로 불리는 패티 스미스가 직접 서술한 사소한 나날들에 관한 기록이다. 건조한 바람처럼 감성의 물기를 말리는 문장 사이에서 패티 스미스가 살아가는 나날들이 더욱 선명하게 보였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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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혼자 술잔을 기울이는 데에는. 하지만 내겐 없었다. 혼자 술잔을 기울일만한 이유가. 개인의 취향은 존중한다. 혼자 술을 마시는 게 좋다면야 그러려니. 하지만 나는 역시 모르겠다. 혼자 술을 마시는 게 뭐가 좋은 건지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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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태어나 9살에 미국으로 넘어온 저스틴 린은 영화를 전공했고, 영화감독이 됐다.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미국에서 경계 없는 평범함과 특별함을 영화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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