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 존(토니 골드윈)과 그의 아내 엠마(모니카 포터), 그리고 딸 메리(사라 팩스톤)는 어느 중산층 가정처럼 단란한 삶을 누리며 살아간다. 하지만 1년 전 사고로 아들을 잃은 탓에 가족의 얼굴엔 종종 범상치 않은 그늘이 드리운다. 휴가를 맞이해 호숫가의 휴양지로 떠나 예년과 다름없이 평온한 일상을 계획하던 가족은 예기치 못한 참극을 맞이하게 되고 가족의 휴양지는 생존을 위한 격전장으로 돌변한다. <왼편 마지막 집>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약자의 대항을 그리기 보단 가족의 참사를 복수하기 위한 가족의 복수극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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