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니스, 그리고 베를린은 시네필들의 메카다. 세 도시를 거점으로 마스터피스의 순례가 이어진다. 베를린은 그 첫 번째 관문이다. 2 11일부터 21일까지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마틴 스콜세지의 <셔터 아일랜드>(2010)와 로만 폴란스키의 <고스트>(2010)같은 화제작이 처음 공개되고, 프리츠 랑의 <메트로폴리스>(1927)도 특별상영된다. 황금곰의 환갑을 축하하는 하객들이 필름을 꾸려 베를린으로 향한다. 시네필들의 봄맞이가 시작된다.

 

(beyond 2월호 Vol. 41 'Take One Movie')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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