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선배들에게 고견을 청했다. 그리고 귀기울여 들었다. 저마다 자신의 의견들을 말해주었다. 전화로든, 얼굴을 맞대고든, 내게 진심을 다해서 자신의 생각을 전해주었다. 때때로 고무적이기도 했고, 때때로 걱정이 더해지기도 했고, 때때로 냉정하게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 선배가 말했다. 네가 인생을 헛살진 않았구나. 그랬으면 좋겠다. 중요한 건 결국 내 선택이 될 게다. 어떤 선배의 말처럼, 누구도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당연하다. 그러니 어떤 선택이라도 내가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그 선택이 성공이 되건, 실패가 되건, 난 그 마음들을 잊지 않겠다. 난 당신들이 매우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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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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