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부의 산세바스티안은 조개 모양의 해안으로 유명한 휴양도시다. 올해로 59회를 맞이하는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의 심벌이 조개인 것도 그래서다. 9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90년대 이후 대두된 아메리칸 느와르 필름 기획전을 비롯해서 배우에서 감독으로 영역을 확장한 사라 폴리와 줄리 델피의 신작을 소개하는 등 전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짚는다. 드넓은 해변이 닿는 도시가 전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모인 축제의 심벌로 변모한다.

(beyond 9월호 Vol.60 'TAKE ONE MOVIE')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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