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승필(이범수)의 실종을 통해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정승필 실종사건>에서 실종사건의 경위는 중요한 맥락이 아니다. 좀 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그 실종사건의 인과관계를 유추하기 위한 장르적 영화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미 초반부에 정승필이 어떻게 실종됐는가를 명백하게 드러내는 <정승필 실종사건>은 그 실종사건으로부터 다단하게 뻗어나가는 예측불가의 상황을 장황하게 늘어뜨려가는 영화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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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인터뷰

interview 2009. 3. 3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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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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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것들은 두려움을 심기 좋은 소재가 된다. 스릴러 장르를 표방하는 많은 작품들이 낯선 곳에서 마주친 낯선 사람을 서스펜스의 발원지로 삼는 것도 비슷한 연유다. 물론 현실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실제적 사건들이 서스펜스를 보좌하는 리얼리티의 배후로 지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영화보다 영화 같은 현실이 영화에 영감이 불어넣곤 한다. <실종>도 그런 맥락에서 태어난 영화다. ‘보성어부연쇄살인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김성홍 감독의 변처럼 <실종>은 장르적 외피를 걸치고 세상에 나와 잔혹한 현실을 고발하는데 주력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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