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공경하는 건 약자에 대한 배려라는 상식적 예우 때문이다. 나이 먹었다고 상전 대우 받는 게 당연한 게 아니란 말이다. 나이는 계급장이 아니다. 나잇값을 못하는 어른이란 그만큼 추하고 꼴사납다. 그리고 추하고 꼴사나운 어른이들에게 어른 대접을 해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니 젊은이들아, 어린이만 못한 꼴사나운 어른이에게는 꿀리지 말고 당당히 개기자.
영화 저널리스트 &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 13인의 감독 인터뷰집 <어제의 영화. 오늘의 감독. 내일의 대화.>를 썼습니다. mingun@nate.com
by 민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