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한 경찰이자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던 스티브 러셀(짐 캐리)은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뒤, 결심한다. “이제부터 내가 원하는 삶을 살 거야!” 그 원하는 삶이란 그의 진짜 정체성, 즉 동성애자로서의 삶이다. 커밍아웃을 결심하고 가장으로서의 위장된 삶을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누리던 러셀은 게이로서의 삶이 대단한 수입을 필요로 함을 깨닫게 되고 그 포기할 수 없는 삶을 위해 갖가지 사기를 구상하고 실행하며 성공한다. 하지만 결국 러셀은 사기 행각이 드러나 감옥으로 향하는 처지에 놓이지만 그 감옥에서 자신의 운명적인 상대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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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빈 손이다. 그의 손을 잡아줄 사람조차 만나지 못했다. 소년이 가진 거라곤 빈 주먹 뿐이었고, 이를 통해 얻은 건 소년원 경력 뿐이다. 그리고 19살이 된 소년은 이제 교도소로 발을 들인다. 사회에서도 혼자였던 소년은 교도소에서도 홀로 살아가야 한다. 아니, 살아남아야 한다. <예언자>6년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갇힌 소년 말리크(타하 라임)의 성장을 다루는 범죄 영화이자 갱스터 무비다. 무엇보다도 <예언자>에서 두드러지는 건 장르적 중후함보다도 현실적인 리얼리즘을 기반으로 만들어내는 비범한 전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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