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2.13 성형 권하는 사회 1
  2. 2009.09.13 두 가지 질문
  3. 2009.08.20 <요가학원>방점을 찍지 못하는 공포 2

성형 권하는 사회

culturist 2013. 2. 13. 18:09

The ugly society

아름다운 것에 끌리는 건 본능이다. 누구나 미를 탐한다. 그래서 수술한다. 코를 높이고, 턱을 깎고, 눈을 키운다. 설마 그랬다고 고개를 숙이지는 마라. 당신에겐 죄가 없다. 죄인은 따로 있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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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질문

time loop 2009. 9. 13. 23:36

요즘 기이하게 많이 듣게 되는 외모에 관한 두 가지 질문. 파마한 거에요? 혹시 코 세운 거? 그리고 그 두 질문은 대부분 여자에게서 나온다. 아무래도 파마와 성형이라는 게 그만큼 남자보단 여자에게 민감하게 와 닿을만한 사안이기 때문 같기도 하고. 어쨌든 내 머리가 특이하긴 하나 보다. 미용실에서도 다들 물어볼 정도니까. 파마한지 얼마나 됐나요? 원래 내 머리가 이래요. 그럼 감탄이 이어진다. 아무래도 파마값에 민감한 여자들은 그런 것 같다. 성형은 요즘 들어 부쩍 듣고 있는데 아무래도 시대의 변화 덕분일지도 모르고 내가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르고. 이젠 성형이라는 게 가벼운 트렌드처럼 돼버린 시대이기도 하고, 내 나이가 이제 성형을 했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들어버린 것이기도 하고. 어쨌든 뭐, 이렇게 적고 나니 내 자랑 같아 머쓱하긴 하다만, 그럴 만한 인물은 아니라서. 어쨌든 처음 만난 사람에겐 요즘 들어 적잖게 듣는 질문이라 내겐 묘한 감상을 낳는 일이니, 그냥 털어보고 싶었을 뿐. 재미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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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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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인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의 외모는 신분을 초월하는 수단이자 때때로 국가의 존망을 좌우할 정도로 막강한 것이기도 했다. 신분상승을 위한 수단으로서 여성의 외모는 유효한 재능이었다. 물론 오늘날에도 여성에게 있어서 아름다움은 유효한 수단이다. 다만 선천적 한계가 그 가능성을 좌우하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엔 후천적 선택에 따라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많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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