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그럽다.
어떤 영화를 봐도, 어떤 이미지를 봐도, 내 눈에는 그 모든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시국을 암시하는 상징적 부호로 작동한다.
어떤 면에서는 망했다.
이건 결코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는 사안일텐데.
하지만 모든 창작물은 어떤 함의를 발생시키는 거라고 난 생각한다.
닫혀 있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해석의 여지가 열려야 함이 마땅하다면 나의 이런 생산성도 주요한 것임에 분명하다.
다만 문제는 지독한 현실이 생산성의 자유를 짓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 내 주변에서 발생하는 현실들이 생산성을 탄압할 만큼 끔찍한 사안이라는 반증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