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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02 아주 보통의 에디터들
  2. 2009.12.10 마감

Under the wire

조용하듯 분주하게, 에디터들은 각자의 취향으로 세상을 감별한다. 그렇게 수집된 정보가 모여 매월마다 한 권의 <엘르>로 전파된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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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도화지 2009. 12. 10. 21:57

새로운 직장에 출근한지도 어느덧 일주일이 됐다. 첫 마감을 끝내느라 처음부터 정신이 없었고, 한편으론 흥미로웠다. 잡지라는 것을 만든다는 게, 에디터가 하는 일이라는 게, 이런 것이라는 걸 알았다. 물론 이번 마감에서 내 기여도는 미비하다. 급작스럽게 맡아서 써 내려간 원고가 있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마감은 두 번째부터가 될 것 같다. 어쨌든 이래저래 현재로선 그런 새로운 경험들이 내게 좋은 자극이 된다고 느껴진다. 만나게 된 건 며칠 안됐지만 같이 일하는 선배, 후배도 참 좋은 사람 같아서 좋다. 무엇보다도 기회를 만들어준 편집장님께 감사 드리고 있다. 내 주변엔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과, 나를 부추겨 주는 사람과, 나를 수긍해주는 사람들이 참 많다. 이제 와서 새삼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낀다. 그러니 난 열심히 살 것이다. 나를 위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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