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선물하는 것이 쉬운 일일지 모르겠지만 선물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끌리는 건 그것이 비단 남을 위한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Posted by 민용준
,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혼자 술잔을 기울이는 데에는. 하지만 내겐 없었다. 혼자 술잔을 기울일만한 이유가. 개인의 취향은 존중한다. 혼자 술을 마시는 게 좋다면야 그러려니. 하지만 나는 역시 모르겠다. 혼자 술을 마시는 게 뭐가 좋은 건지


Posted by 민용준
,

결혼은 별 일이 아니다. 하지만 별 일을 겪게 되는 일이 결혼일지도 모르겠다. 결혼 이후 3년 남짓한 세월을 보낸 입장에서 되새기는, 결혼에 관하여.



Posted by 민용준
,

커먼 그라운드에서

culturist 2015. 10. 25. 03:40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 올린 커먼 그라운드를 찾았다. 의외의 깨달음을 얻었다.

'culturi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네스 브래너, 셰익스피어를 넘어서  (0) 2015.10.25
배달의 민족으로 산다는 것  (0) 2015.10.25
소개팅이란 천일야화  (0) 2015.10.25
깨는 남자, 깨는 여자  (0) 2015.10.09
니콜라스 홀트가 사는 지금  (0) 2015.10.09
Posted by 민용준
,

밥이라는 거, 그냥 씹어 삼킬 수만 있으면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맛없는 밥을 먹으면 맛있는 디저트라도 먹어야 한다고 했다. 새삼 내 혀에게 미안해졌다.

'culturi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공주를 아시나요?  (0) 2014.10.09
웨스 앤더슨은 프라다를 찍는다  (0) 2014.10.09
21세기의 르네상스, 스팀펑크  (0) 2014.10.09
영화 포스터는 왜!  (0) 2014.10.09
착각하는 남자들  (0) 2014.10.09
Posted by 민용준
,

든 자리도 알고 난 자리도 안다.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건 없어졌고, 없어야 할 것이 굴러다녔다. ‘내 집에선 상상할 수 없던 일이 결혼 후 우리 집이 생기면서 벌어졌다.

'culturi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우스 오브 카드>넷플릭스, 방송을 넘보다  (0) 2014.01.19
변태들의 TV쇼  (0) 2014.01.19
아담들의 사회  (0) 2014.01.19
다시 도는 LP  (0) 2014.01.19
결혼식은 없어도 결혼은 있다  (0) 2014.01.19
Posted by 민용준
,

하늘이와 나

culturist 2013. 5. 6. 23:04

I Love My Pet

그저 지켜주고 보호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5년을 함께 하니 알겠다. 그저 나만 주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집안의 풍경도, 삶의 태도도, 우리 강아지 하늘이로 인해서

Posted by 민용준
,

Under the wire

조용하듯 분주하게, 에디터들은 각자의 취향으로 세상을 감별한다. 그렇게 수집된 정보가 모여 매월마다 한 권의 <엘르>로 전파된다.

Posted by 민용준
,

2006년에 출간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자전적인 여행 에세이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해 이탈리아와 인도, 발리를 도는 1년 여간의 여행을 거친 원작자의 기행적인 감상과 성찰을 담은 이 작품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이하, <먹기사>)라는, 원작과 동명으로 발표된 이 영화에서 중요한 건 원작에 담긴 작가의 자전적 깨달음에 대한 독자들의 공감대가 영상 안에서도 유효한 감상으로 발전할 수 있는가라는 고민이었을 것이다.

Posted by 민용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