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가 않다.
그래서 때론 그게 슬프다.
담담해질 수 있다는 것이 참 슬픈 일이다.
잊는다는 것, 잊혀진다는 것. 그럴 수 있다는 것.
그 짙고 푸르던 슬픔이 희석되고 끝내 옅어져 흩날리다 사라진다는 것.
그거 참 가슴 아픈 일이야.
그런데 그게 참 아무렇지 않아진다는 것.
그게 더 가슴 아픈 일이야.
그렇지 않아?
내가 이상한 거니? 그런 거야?
슬프지가 않다.
그래서 때론 그게 슬프다.
담담해질 수 있다는 것이 참 슬픈 일이다.
잊는다는 것, 잊혀진다는 것. 그럴 수 있다는 것.
그 짙고 푸르던 슬픔이 희석되고 끝내 옅어져 흩날리다 사라진다는 것.
그거 참 가슴 아픈 일이야.
그런데 그게 참 아무렇지 않아진다는 것.
그게 더 가슴 아픈 일이야.
그렇지 않아?
내가 이상한 거니? 그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