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부동산 중개업자 메릴 모건(사라 제시카 파커)과 변호사 폴 모건(휴 그랜트)은 별거 중인 부부다. 폴의 외도로 인해 부부 사이에 금이 가고 파편처럼 떨어진 채 지나던 부부의 별거도 어느새 3개월에 다다랐다. 벌어진 관계를 이어보려는 폴은 메릴에게 선물을 전하고 만남을 청하며 대화를 나눠보지만 메릴의 마음은 좀처럼 쉽게 열리지 않는다. 그러던 중, 그들에게 영화 같은 사건이 찾아온다. 저녁식사 후, 길을 걷던 그들의 머리 위로 쏟아지는 날벼락 같은 빗방울보다도 더 날벼락 같은, 살인현장을 목격하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는 것. 범인에게 온전히 노출된 두 사람은 증인보호 프로그램 아래, 짐을 싸 들고 시골로 내려가 한 지붕 아래서 다시 일상을 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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