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매틱은 확실히 편하다. 하지만 스틱 한번 제대로 잡아보면 그 손맛을 잊기 힘들다. 물론 기어보다도 중요한 건 타고 싶은 차 그 자체다

Posted by 민용준
,

아담들의 사회

culturist 2014. 1. 19. 14:44

직장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어느 여자 상사가 그랬다. 듣는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결국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culturi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클 패스벤더, 크고 아름다운 사나이  (0) 2014.02.28
정리해야 사는 남자  (0) 2014.01.19
다시 도는 LP  (0) 2014.01.19
결혼식은 없어도 결혼은 있다  (0) 2014.01.19
[미생]이 말을 걸었다  (0) 2013.12.23
Posted by 민용준
,

지금 <엘르>를 넘기는 당신은 여자 아닌가? 빤한 질문 아니냐고? 그렇다면 혹시 <엘르> 보는 남자본적 있나? 이것도 빤한 질문인가?

 

'culturi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는 말을 타고 산다  (0) 2013.05.12
하늘이와 나  (0) 2013.05.06
성형 권하는 사회  (1) 2013.02.13
아주 보통의 에디터들  (0) 2013.02.02
크리스토퍼 놀란, 우리가 걸어야 할 믿음  (0) 2012.12.31
Posted by 민용준
,

기면증을 앓는 원우(김예리)는 이를 걱정하는 어머니가 때때로 못마땅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병이 더욱 싫다. 할머니는 이를 말없이 지켜본다. 혈연으로 엮인 세 여자의 집안을 살핀다는 점에서 여성영화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바다 속으로, 한 뼘 더>는 정적인 가족드라마다. 어머니와 딸의 갈등을 통해 더욱 굳건해지는 모녀의 연대를 차분하게 살피는 시선이 사려 깊다. 심신을 괴롭히는 병세를 극복하려는 소녀나 새로운 로맨스 앞에 마음을 여는 어머니는 각자 자신만의 성장통을 건넌다. 물론 때때로 인공적인 어투가 경직된 찰나를 인식하게 만들고 심심함이 감지되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산뜻하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귀엽고 섬세하게 찰랑거린다. 온전히 따뜻하지 않아도 포근한 감성이 충만한 독립영화.


 

Posted by 민용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