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MP3가 식상해졌다. LP로 음악을 듣고 싶어졌다. 턴테이블이 갖고 싶어졌다. 21세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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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린다. 그럼 대부분 공식처럼 날짜를 묻는다. 나는 번번히 그 공식을 깨는 답변을 했다. “그런데 결혼식을 하지 않기로 했어.” 어떤 식으로든 놀라워하고, 두 가지 혐의를 추궁한다. 설마 속도 위반? 아니면 신부가 재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미안하진 않았다. 혹자는 밑도 끝도 없이 나를 질책했다. “지금이라도 생각 바꾸고 결혼식해라. 신부가 평생 너 원망할걸.” 하지만 저는 그러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는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이 모든 과정을 수용했다. 결혼식 없는 결혼을 제안한 건 당시의 여자친구 그러니까 지금의 아내였고, 이를 수용한 건 당시의 여자친구 아버지 그러니까 장인 어른이었다.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동의했고 부모님의 동의를 얻는 것 또한 어렵지 않았을 뿐이었다. 때는 3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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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동성애 영화로 알려진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그 어떤 멜로보다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러브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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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들이 등장하는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는 좀처럼 목을 물지 않는다. 매혹적인 이미지로 이빨을 드러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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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고든 레빗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잡고, 주연까지 맡은 <돈 존>은 보통 물건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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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머물지 않았다>는 뛰어난 이야기꾼의 영화다. 물론 흥미로운 이야기밖에 없는 영화라는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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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늦은 감이 있지만, 지극히 사적인 취향으로 감별한 2013년의 베스트 영화 리스트. 개봉작 수가 많은 외국영화는 20편,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영화는 10편. 순서는 개봉일 순대로.
외국영화 20편
라이프 오브 파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스토커/ 제로 다크 서티/ 장고: 분노의 추적자/ 테이크 쉘터/ 월플라워/ 러스트 앤 본/ 스타트렉 다크니스/ 코스모폴리스/ 마스터/ 폭스파이어/ 블루 재스민/ 프리즈너스/ 쇼를 사랑한 남자/ 그래비티/ 캡틴 필립스/ 올 이즈 로스트/ 토르: 다크 월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한국영화 10편
베를린/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연애의 온도/ 감시자들/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소원/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사이비
리스트 밖의 호감작
외국영화: 더 임파서블/ 문라이즈 킹덤/ 라스트 스탠드/ 피치 퍼펙트/ 아이언맨 3/ 셰임/ 사이드 이펙트/ 더 울버린/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러시: 더 라이벌/ 어바웃 타임/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한국영화: 신세계/ 우리 선희/ 변호인
보지 못해서 마음에 걸리는 작품
외국영화: 더 헌트/ 링컨/ 홀리 모터스/ 시저는 죽어야 한다/ 버니/ 스프링 브레이커스/ 일대종사/ 애프터 루시아/ 사랑에 빠진 것처럼/ 머드
한국영화: 남자사용설명서/ 러시안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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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은 노무현에 관한 영화이되, 노무현을 위한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노무현이란 말을 통해서 환기되고 복기되는 영화인 것 같다. 이 시대의 첨예한 갈등 한복판에 <변호인>이란 영화가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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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었다고 했다. 마치 자신의 친구라도 만난 것처럼, 오랜 대화라도 나눈 사람처럼, <미생>을 말한다. <미생>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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