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드 라 플로라는 디자인 호텔을 추구하는 카오락의 신진 리조트다. 숲을 등지고, 바다를 마주한 천혜의 자연 경관 한가운데서 첨단의 편의를 자랑하는 시설을 갖춘, 최고의 휴식처다.
카오락(Khao Lak)은 태국 남부에 있는 푸켓 북부에 자리한 전통적인 휴양지다. 사시사철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푸켓과 달리 성수기에도 한적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카오락은 그야말로 천혜의 휴식처다. 덕분에 유럽 등지의 서양인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아지트처럼 애용되던 휴양지로 각광을 받아왔다. 덕분에 카오락에는 100여 개의 리조트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팡가 지역에 최근 디자인 호텔을 지향하는 최신식 리조트가 개장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카사 드 라 플로라, 즉 자연 속의 집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 리조트는 현대적인 첨단 설비의 편의를 갖춤과 동시에 자연친화적인 호흡으로 안락함을 더했다.
바다와 숲의 경계처럼 뻗어있는 도로를 따라 길게 누워있는 외관 앞에 다다르면 인공적인 폭포형 분수가 로비로 올라가는 투숙객들을 맞이한다. 넓은 로비의 개방적인 형태는 리조트로 향하는 긴 여정의 피로가 비로소 휴식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것만 같다. 그리고 드디어 카사 드 라 플로라의 영토에 들어서면 미로처럼 갈라진, 하지만 결코 길을 잃을 염려는 필요 없는, 작은 길들을 따라 구분된 큐빅 형태의 빌라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서른 여섯 개의 큐브형 빌라가 질서정연하게 층위를 이루거나 규칙적으로 나열된 이 리조트는 너르게 펼쳐진 카오락 해변과 울창한 나무들이 자리한 숲을 전후에 두고 있다. 바다를 마주하고, 숲을 등진 이 리조트에서 객실 안과 밖에 자리하게 된다는 건, 그만큼 완벽하게 상반된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직으로 냉정하게 잘라 세운 듯한 콘크리트 외벽의 내부는 이와 반대로 티크목으로 마감되어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에 노출콘크리트 공법으로 마감된 욕실과 벽면 일부로부터 정갈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의 조화가 느껴진다. 저마다 꽃의 이름을 딴 36개의 빌라는 9종류의 구조로 구분된다. 그러나 모든 빌라에는 일관된 공통점이 있다. 해변을 응시하는 빌라의 창은 바다를 향해 열려 있는 눈과 같다. 방 안의 침대에 누워있는 순간에도 바다의 수평선이 시선에 들어온다. 또한 모든 빌라에는 개별 풀이 마련돼 있으며 그 주변에는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세워진 커다란 울타리가 자연적인 정원 주변으로 둘러쳐 있다. 리조트에서 만끽할 수 있는 가장 풍요로운 경관을 빌라 내부까지 제공하면서도 투숙객의 시간을 외부로부터 철저히 보호한다. 카사 드 라 플로라는 디자인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투숙객의 심리적인 배려까지 추구했다.
비치프론트 그랜드 풀 빌라를 포함한 10개의 비치프론트 빌라들은 리조트에서 해변과 가장 근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마치 해변을 소유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해변 위에 지어진 집에서 생활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해변이 바라보이는 풀은 실로 로맨틱한 감정을 품게 만든다. 한편 복층 구조로 이뤄진 듀플렉스 그랜드 풀 빌라를 비롯한 19개의 듀플렉스 빌라들은 공간의 편의성을 보다 강조한 인상이다. 침실과 욕실, 거실이 명확하게 층별로 분리된 이 공간은 주거적인 편의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보다 안성맞춤이다. 비치프론트 라인의 빌라들이 연인들을 위한 공간이라면 듀플렉스 계열의 빌라들은 가족적인 여행을 위한 공간에 가깝다. 만약 보다 간편한 동선을 원한다면 단층 구조로 이뤄진 스튜디오 풀 빌라를 선택해도 좋다. 그 밖에도 최고급 객실인 카사 풀 스위트와 프레지덴셜 스위트가 준비돼 있다. 모든 방의 미니바 이용은 무료로 제공된다. 무선 인터넷 역시 마찬가지다.
카사 드 라 플로라의 중심부에 자리한 야외풀은 리조트가 자랑하는 명소 가운데 하나다. 바다를 향해 탁 트인 광경만으로도 마음이 상쾌해지는 풀에서 음료나 칵테일, 스낵을 주문하고 망중한을 즐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자연적인 경관을 제공하는 카사 드 라 플로라는 그만큼 친환경적인 설계로 완성됐고 그에 따른 정책을 고수한다. 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된 리조트 내의 모든 수영장 시설에는 화학적인 성분의 소독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투숙객과 환경 모두를 배려한 처사다. 친환경적인 성분으로 유명한 태국 고유 브랜드 ‘탄’의 어메니티를 구비해놓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스파 라 카사’에서 마사지와 사우나 등을 즐기며 긴장과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또한 비즈니스 업무의 해결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나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고픈 투숙객들을 위한 도서관 시설도 눈길을 끈다. 피트니스 센터 이용과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다.
‘라 아란야’ 레스토랑은 태국 고유의 음식들을 기반으로 다국적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벽 대신 푸른 바다와 녹색의 잔디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오픈된 구조로 설계된 야외 레스토랑은 미각적인 만족감 못지 않게 시각적인 분위기 또한 즐길 수 있는 공감각적인 공간이다. 한편 카사 드 라 플로라에서는 특별한 서비스를 행하는 이가 있는데 그는 ‘드림메이커’라 불린다. 투숙객 모두에게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는 그는 누군가의 부탁을 대신 이뤄주는 이벤트 도우미, 이름 그대로 드림메이커로서 활약한다.
만약 보다 적극적으로 카오락의 경관을 즐기고 싶다면 리조트 인근의 관광 명소를 찾아갈 수도 있으며, 리조트에서 마련한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치 리조트 앞마당처럼 자리한 카오락 해변의 끝이 보이지 않는 풍경 위를 독식하듯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풍요로워진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그곳에 머무른다면 시끄러운 소음도, 분주한 일상도, 특별한 목표도 완전히 잊어도 좋다. 첨단의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자연적인 낭만을 선사하는 이 리조트는 당신이 머무르는 동안 그 아름다운 풍경으로 당신을 편입시킨다. 숲과 바다의 경계 한가운데에 자리한 카사 드 라 플로라는 당신의 완벽한 휴양을 위해 마련된 안식처다. 휴식이라는 이름의 낙원이 바로 거기에 있다.
Recommendation
디자인 호텔을 지향하는 카오락의 최신 리조트. 큐빅형의 모든 풀빌라로 해변의 풍경이 중계된다.
Rooms 36 (including 2 suites) Restaurant La Aranya
Facilities Swimming pool, pool bar, Spa La Casa, Private Airport Transfer, Library and business center, Fitness centre,Dream Maker Tailor Made
Features Flat-screen TV with wireless keyboard, Wi-Fi internet access,iPod docking station, Espresso machine, Complimentary mini-bar replenished daily
Address 67/213 Moo 5. Khuk Khak, Takuapa, Phang Nga 82190
빅토리아 항구와 인접한 홍콩섬 북부 지역은 홍콩의 신흥 지역이다. 어퍼하우스는 홍콩의 새로운 중심에서 최상을 자부하는 히든 플레이스다. 당신이 꿈꾸던 홍콩은 거기서 시작된다.
어디론가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나는 자가 원하는 ‘새로움’이란 어쩌면 이런 것이다. 지금껏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는,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방해 받지 않을 수 있다는, 그런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 하지만 홍콩이라는 도시는 이와 다른 차원의 만족을 위한 공간이다. 한두 번 이상은 관람했을 법한 홍콩영화 속의 풍경들이 이 좁은 도시 곳곳에서 데자뷰처럼 당신을 맞이한다. 너무나도 유명한 몇몇 장소들은 언제나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기 마련이다. 소위 ‘홍콩 간다’는 말처럼,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한다는 건 자신이 꿈꾸던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해보겠노라는 의지에 가깝다. 그렇다면 당신은 선택해야 한다. 전세계 각지에서 모인 낯선 이들에게 치이며 보낸 하루 동안의 피로를 해독하기 위한, 최소한 혼자만의 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나만의 휴식처를 찾아내야만 한다.
마천루를 자랑하는 홍콩에서도 홍콩섬의 빅토리아 항구와 인접한 빌딩들은 거대한 스카이 라인의 핵심을 이루는 곳이다. 그리고 그 장관을 지지하는 퀸즈웨이에 자리한 ‘퍼시픽 플레이스’는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아이코닉한 쇼핑몰이다. 덕분에 퍼시픽 플레이스 주변에는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최고급 신흥 호텔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다국적 기업 스와이어 그룹에서 설립하고 홍콩 출신의 젊은 디자이너 앙드레 푸가 디자인한 ‘어퍼하우스’는 최근 1년여 사이 홍콩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최고급 부티크 호텔이다. JW 메리어트 홍콩 호텔과 한 빌딩을 공유하지만 ‘더 높은(upper)’ 상층부를 차지하는, 이름 그대로 어퍼하우스인 셈이다.
만약 입구 주변에 걸린 거대한 원형의 예술품을 지나쳤다면 다시 한번 이를 주목해 보자. 이는 한국인 조각가 최태훈이 만든 예술품이다. 사람 인(人) 자가 얼기설기 모여 원을 이룬 이 작품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하나의 세계를 상징하는 인류의 ‘숲(Forest)’이자 전세계 각지에서 모인 투숙객들이 이룬 또 하나의 세계, 어퍼하우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첫 인사다. 어퍼하우스는 이와 같이 아시아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예술품들로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거대한 전시관이자 입구부터 최상층의 레스토랑까지, 여행자들을 위한 정화의 의식으로 구상된 거대한 예술품이다. 특히 호텔 곳곳에 놓인 둥그렇고 매끄러운 돌 조각들은 순탄한 여정을 기원하듯 마음을 안온하게 도닥인다.
어퍼하우스가 정의한 ‘시적인 오르막 여정(A poetic upward journey)’은 지상보다 높은 곳을 향함으로서, 일상으로부터 탈피한 여행의 가치로 나아가길 바라는 의식이다. 이는 마치 세속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숙소의 정취 속에 머무르는 호시노야 료칸의 그것을 연상시킨다. 입구를 지난 당신을 맞이하는 건 거창한 리셉션 대신 간소한 프론트의 직원들이다. 그들이 한 손에 든 아이패드는 어퍼하우스가 자랑하는 유니크한 아이템이다. 각 방에 비치된 아이팟과 연계되며 이를 이용하는 투숙객들은 자신의 요구를 일일이 직원에게 설명하는 수고를 덜어낼 수 있다.
짐을 풀고 두 다리를 뻗는, 잠깐의 휴식을 위해서 당신은 긴 터널과 같은 에스컬레이터를 올라야 한다. 여행자가 맞이할 여행의 덮개를 벗겨내듯, 어퍼하우스에 들어서기 위한 기다림을 지나면 비로소 편안한 쇼파들이 놓인 로비에 당도한다. 입구에서 본 원형의 구조물이 나무처럼 자라난, 비로소 당신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고 있음을 축하하는 또 다른 작품에 고무되는 기분이 느껴진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기 전, 바로 옆에 놓인 문을 열고 나간다면 거대한 빌딩 사이에서 조용히 숨을 죽이듯 숨어 있는 ‘시크릿 가든’을 만날 수 있다. 작고 아담한 이곳은 당신의 여정에 동참하는 이와 함께 찾아야 할 작은 휴식처다.
홍콩의 어느 호텔보다도 너른 공간을 제공하는 어퍼하우스의 룸에서는 홍콩섬의 너른 풍경 또한 감상할 수 있다. 호텔의 홍보 담당자인 미쉘 라우는 구체적으로 어퍼하우스가 ‘3차원의 시야(three-dimensional view)’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숲(Green), 도시(city), 바다(harbor)까지, 홍콩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행선지를 고민할 어떤 투숙객들에게 이 호텔이 중계하는 모든 풍경들은 처음 마주하는 홍콩의 혜택일 것이다. 이 세 종류의 풍경들은 어퍼하우스가 홍콩 여행에 있어서 얼마나 탁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가를 대변하는 예시로서도 유용하다. 영국식 정원을 옮겨온 듯한 홍콩 공원과 빅토리아 항구, 그리고 빌딩숲까지, 어퍼하우스는 홍콩섬에서 주워담아야 할 풍경들을 병풍처럼 두른 전망대다.
세 종류의 규모로 나뉜 어퍼하우스의 117개 룸들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최신 테크놀로지가 집약된 공간이다. 결이 살아있는 원목 재질의 벽에는 장식과 같은 손잡이들이 있으며 이를 잡아당기는 건 선물을 확인하기 위해 리본을 푸는 것과 같다. 여행에 있어서 목욕이란 하루의 일정을 시작하거나 끝내는 의식이다. 커다란 창을 통해 풍요로운 정경이 전달되는 욕실의 욕조에 누워 피로를 희석시킨다는 건 마치 호화로운 도시를 홀로 점하듯 설레는 일이다. 유기농 재료로 만든 바디용품 브랜드 REN의 어메니티를 구비한 어퍼하우스는 여행용 물품으로 채운 파우치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방 안에 놓인 개인용 바는 온전히 당신의 것이다. 맥주와 음료수, 커피와 간식거리까지, 모든 것이 당신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스카이 라운지나 다름 없는 그곳에서 마음껏 맥주나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건 무엇보다도 근사한 일이다. 가능하면 방안의 모든 것들을 만지거나 열어봐야 한다. 곳곳에 숨겨진 크고 작은 깜짝선물을 확인하는 재미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보다 더 높은 곳에서 이 모든 장관들을 소유하고 싶다면 ‘카페 그레이 디럭스’로 올라가 보자. 어퍼하우스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49층 정상에 자리한 이 곳은 어퍼하우스가 자랑하는 최상의 서비스다. 한쪽에는 오픈 키친의 레스토랑이, 한쪽에는 바가 자리한, 이 공간은 반짝이는 금장 장식과 물결 무늬의 단아한 원목들이 대비적으로 어울리는, 화려하고 온화한 인테리어의 역동적인 인상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정상급 셰프 그레이 쿤즈의 손으로 빚어낸 카페 그레이 디럭스가 2011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한 개를 얻었다는 사실은 여기서 주문하게 될 어떤 음식도 당신이 실망시킬 일이 없을 것이라는 강력한 조언이다. 아침 식사가 뷔페식이 아닌 주문식이라는 것도 특별하다. 애프터눈티는 기본이다. 창을 통해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홍콩의 전경이 이른 아침에서 늦은 밤까지, 카페 그레이 디럭스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갈아 입힌다. 진미에 풍경을 곁들여 식사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이다.
약간의 발품과 기다림을 감내할 수 있는 당신은 어퍼하우스의 인근에 있는 가든로드 피크트램 터미널에서 수직에 가까운 가파른 경사의 피크트램을 체험한 뒤,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도 좋다. 그곳에서 당신은 홍콩의 모든 것을 눈에 담아볼 수 있다. 쇼핑의 천국 홍콩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위해 얼마든지 지갑을 열 준비가 된 당신에게도 어퍼하우스는 분명 최적의 입지다. 호텔 문을 나선 뒤, 길 건너편에 있는 퍼시픽 플레이스의 출입구로 들어서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각종 의류 매장들이 즐비하게 펼쳐진다. 인파의 행렬에 휩쓸리듯 자신만의 아이템을 찾기 위한 분주한 경쟁에 시달리듯 공격적인 쇼핑을 감내해야 하는 홍콩의 대형쇼핑몰들과 달리 퍼시픽 플레이스는 넉넉한 보폭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여유롭다. 3층으로 이뤄진 쇼핑몰은 각층마다 취향을 배려하듯 정돈된 덕분에 동선의 편의가 느껴진다는 것도 좋은 이점이다. 쇼핑 명소가 즐비한 완차이나 침사추이도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불과하다. 그리고 어퍼하우스는 하루 동안의 여정으로 짜릿해진 감각을 평온하게 다스릴 수 있는 안식처다. 홍콩에서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얻고 싶다면, 홍콩의 중심에 자리한 어퍼하우스를 소유하라. 당신의 감각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홍콩의 히든 플레이스가 거기에 있다.
Recomender
퍼시픽 플레이스 상층부에 자리한 부티크 호텔. 아이팟으로 직접 체크인&아웃은 물론 다양한 룸서비스 주문이 가능하다.
Rooms 117(including 21 suites and 2 penthouses)
Bar and Restaurant Café Gray Deluxe
Facilities Gym, hybrid cars for airport transters and private hire, secondly lawn space and private events, Paperless arrival and departure experience
Features Complimentary In-room bar and espress machine,free Wi-Fi internet, LCD TV with 2.1 surround sound with simple connectivity for PC, Ipod touch,
피렌체는 중세 유럽의 등불이었다. 첨예한 첨탑의 시대를 벗어나 유연한 아치의 시대로 돌아가는 르네상스의 태반이었다. 일 살비아티노는 고전적 우아함과 현대적 세련미가 어우러진 호텔이다. 르네상스의 중심에서 르네상스를 현대적으로 복원하는 포스트 모더니즘, 그 자체다.
피렌체에 도착한 건 막 새벽에 발을 들인 2시경이었다. 12시간여의 비행을 지나 로마 공항에 도착한 뒤, 2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서야 피렌체에 발을 딛었다. 어두운 피렌체의 정경을 뒤로 밀어내듯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피에솔레 언덕에 자리한 일 살비아티노 호텔을 찾았다. 문을 열고 나온 직원을 따라 골프차에 탑승한 뒤 지그재그로 굽이진 언덕을 올라 호텔에 도착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호텔에 들어서니 유럽 중세귀족들이 등장하는 영화에서나 본듯한 풍경들이 시야를 가득 메웠다. 곳곳에 걸린 초상화가 일렁이는 촛불 위에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좀처럼 흩어지지 않는 밤의 입자가 호텔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마치 엄숙한 중세 암흑시대의 정경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선명한 형광등을 좀처럼 찾아보기 드문 호텔의 실내는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불확실한 경계를 지닌 명암의 공존을 확인할 수 있다. 공기를 관통하듯 뻗어내리거나 대기로 녹아내리듯 분산되거나, 완전하게 공간을 장악하지 않은 불빛들이 어둠 속으로 침전해 부유하는 것만 같았다.
높은 천장을 지닌 방 안으로 들어서자 반투명한 커튼 너머로 피렌체의 야경이 반짝거렸다. 일명 ‘돔 뷰 디럭스(Dome View DeLuxe)’라고 불리는 이 방은 높은 천장만큼이나 커다란 창문으로 피렌체의 풍경을 중계한다. 하지만 장시간의 비행과 여정으로 인한 피로감이 낭만을 야경에 대한 감상을 흔들어 깨웠다. 몸을 뉘우기 전에 몸에 덕지덕지 붙은 피로들을 씻어내려야 했다. 반짝이는 욕조와 가지런히 정돈된 세면대가 새삼스럽게도 눈길을 끌었다.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몸이 개운해지는 기분을 느꼈다면 과장된 표현일까. 장담하건대 만약 당신이 그곳에 들어선다면 분명 이 말에 수긍할 것이다. 깔끔하면서도 우아하게 정돈된 욕실의 풍경은 그곳에 자리한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로맨틱한 감정을 일깨운다. 욕조에 몸을 뉘우고 몸에 스며든 피로들을 우려내거나 비처럼 물이 떨어지는 샤워 부스를 이용해 피로를 털어내는 것도 좋다. 무거운 피로를 씻어 내리고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푹신한 침대에 몸을 묻은 채 단잠에 빠져들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잠시 낯선 풍경에 시선이 멈췄다.잠을 청했던 지난 밤의 그 방이 아닌 다른 방에서 깨어난 것만 같았다.커다란 창을 통해 방으로 들어선 빛으로 지난 밤의 어둠은 완전히 녹아 사라졌다. 일 살비아티노의 모든 방들은 자연광을 고스란히 방 안으로 전달하고 광량에 따라 공간의 표정은 완전히 달라진다. 태양의 고도와 함께 빛을 갈아입은 실내의 풍경은 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연출된다. 한번 즈음 그 풍경을 만끽하며 방에 머물러 있어도 상관없겠다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광경이었다. 무엇보다도 빛이 골고루 내린 피렌체 시내의 풍경을 창문에 기대어 감상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혜택이나 다름없다. 그 사이로 고개를 내민, 우리에게 ‘두오모’라고 잘 알려진 산타 마리아 델피오레 성당의 돔을 발견할 수 있다. 호텔에는 총 61개의 룸과 스위트가 있는데 대부분의 방 안에서 피렌체의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현재를 포함해 과거 이 호텔의 모태가 된 저택을 소유했던 이들의 이름을 딴 6개의 방을 갖고 있는데 이 방들은 호텔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기능성을 지니고 있다.
호텔은 그 내관처럼 외관 역시 고풍스러운 대저택의 모습을 두르고 있다. 본래 일 살비아티노는 피렌체가 내려다 보이는 피에솔레 언덕에 자리한 저택이었다. 덕분에 보다 너른 피렌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요지이기도 했다. 호텔 앞을 지나는 언덕길은 호텔을 기준으로 피렌체와 피에솔레를 나누는 명확한 경계다. 일 살비아티노는 피렌체의 접경에 자리한 피에솔레 언덕에서 피렌체를 조명하는 전망대인 셈이다. 사실 일 살비아티노는 르네상스보다도 오랜 역사를 지닌, 유적의 가치를 품은 건물이다. 르네상스 이전부터 일 살비아티노는 피렌체의 변화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던 셈이다. 물론 일 살비아티노가 처음부터 지금의 이름을 지녔거나, 지금의 형태를 이룬 것은 아니었다. 현재의 일 살비아티노의 원형이 된 건 14세기, 살비아티(Salviati) 가문이 저택을 소유한 이후였다. 그들은 당시 이탈리아에서 유행하던 ‘팔라조’ 양식의 대저택으로 건물을 재건축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당시의 흔적들을 보존해오고 있다.
14세기 후반에서 15세기 전반까지,유럽 중세의 르네상스를 꽃피운 건 이탈리아의 피렌체다. 피렌체는 일명 암흑시대를 걷던 중세 유럽에서 등불과 같은 도시였다. 날카로운 첨탑의 시대를 벗어나 유연한 아치의 시대로 가는, 신에 대한 일방적 믿음을 강요하던 시대를 벗어나 인간에 대한 탐구를 가능케 하는 르네상스의 자궁이었다. 당시 피렌체의 권력과 경제를 장악하고 있던 메디치가는 학문과 예술을 장려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미켈란젤로와 같은 천재적인 예술가들이 피렌체에서 탄생했던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 여전히 르네상스의 흔적들이 피렌체의 곳곳을 채우고 있다. 피렌체를 걷는다는 것은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발을 들이고 체험하는 것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어쩌면 일 살비아티노는 르네상스의 시대를 간직한, 르네상스적인 발상으로 완성된 결과물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고전적인 중후함과 귀족적인 우아함을 간직한 전통적인 인테리어 양식 곳곳에는 현대적인 편의를 위해 마련된 배려들이 자리하고 있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를 관통하는 풍경 안에서 동시대의 취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TV리모콘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클래식한 느낌의 전신거울의 한 가운데에 영상이 떠오른다. 노트북이나 넷북만 있다면 호텔 내부 어디에서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창문 위로 드리운 긴 커튼은 손가락 하나로 열리고 닫힌다. 그 한편으로 앤티크한 벽장과 책상을 비롯해 방 안을 채운 대부분의 가구들은 오랜 전통의 나이테를 품고 있다. 지금의 일 살비아티노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이뤄낸 포스트 모더니즘의 르네상스적 결과물이다.
무엇보다도 일 살비아티노는 어느 호텔들과 달리 리셉션이 없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대신 일 살비아티노는 모든 직원의 리셉션화를 추구하는 ‘P. A(Professional Assistant)’ 시스템을 도입했다. 호텔의 GM(General Manager)인 시모네 조르지(Simone Giorgi)는 말한다. “호텔에서 직접 1년에 걸쳐 직원들을 교육한다. 다양한 능력을 지닌 덕분에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일 살비아티노는 직원과 손님 사이의 일 대 일 소통을 중시한다. 개인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보조하되 개인적인 사적인 프라이버시는 엄격하게 보존한다. “호텔이 아니라 개인적인 빌라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일 살비아티노의 자랑이자 목표다. 일 살비아티노의 모든 공간은 오로지 손님을 위한 것이다. 라운지, 바, 테라스 등 타인의 방을 제외한 모든 공간에서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모든 직원들은 눈만 마주쳐도 당신이 원하는 것을 마련해줄 것 같은 친절함으로 무장하고 있다.
일 살비아티노는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호텔이라기 보단 일종의 휴양지나 다름없다. 피렌체나 인근의 관광을 위한 숙박을 목적으로 찾기 보단 말 그대로 일 살비아티노에 머무르기 위한 목적 자체로서 찾을만한 곳이다. 특히 태국에서 직접 데려온 마사지사들이 상주한 스파 시설도 매력적이다. 피렌체 출신의 최고주방장이 만드는 갖은 이탈리아 진미들은 영원히 소화되지 않는 추억의 포만감을 이룰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지친 일상을 피해 휴식을 목적으로 일 살비아티노를 찾는다면 그야말로 탁월한 선택을 한 셈이다. 시모네는 말한다. “단지 피렌체를 감상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 호텔 자체로부터 유니크하다는 느낌을 얻길 바란다. 단순히 잘 쉬었다가 아닌, 다른 곳과 다른 진짜 특별함을 느끼고 호텔을 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호텔을 나서는 순간, 단지 아쉽다는 감정을 넘어선 어떤 특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일 살비아티노는 오래된 친구처럼 자주 만날 수 없어서 낯설 것 같지만 쉽게 익숙해지는, 어느 누구에게라도 친숙한 공간이다. 고전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가치가 만나 일 살비아티노를 이뤘다. 이는 새로운 시대의 르네상스, 즉 포스트 모더니즘 그 자체다. 훌륭한 가치란 언제나 다시 빛을 내는 법이다. 그리고 일 살비아티노는 르네상스의 현대적인 복원 그 자체다. 그 안에 머무를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특별한 사람이라 믿어도 좋다.
한국에 돌아왔다. 피렌체를 보고 왔다. 다녀 오니 남는 건 흩어져 나갈 기억과 그 기억을 조금이나마 붙들어줄 사진들이더라. 사진은 많이 찍어서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고, 할 말도 너무 많아서 기록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당장 급한 마감이 끝나면 적당히 여행기를 정리하고 사진도 정리할 생각이다. 그냥 버려두고 방치하기엔 큰 경험이었고, 좋은 시간이었다.
내 인생에서 피렌체의 두오모를 오를 날이 올 거란 생각은 한 적 없다. 현실은 때로 꿈꾸지 못한 것들을 이루게 함으로서 무언가를 꿈꾸게 만든다. 그런 날이었다. 어쨌든 나는 다시 내 삶이 놓인 곳으로 돌아왔고 다시 복잡하게 살 것 같다. 꿈 같은 시간은 지났고 난 다시 현실을 살아야 한다. 하지만 꿈은 유효하며 그 꿈이 있을 때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음을 알았다. 난 아직 어리고 짧은 사람이지만 이 짧은 여행이 내 자그마한 나이테의 동선을 조금은 넓혀주지 않았을까, 문득 기대하고 있다.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우린 그것을 전통이라 부른다. 그 전통 위에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 바르셀로 라발 호텔은 전통과 새로움을 함께 보여준다.
길에 들어서자 행위예술가들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눈에 들어왔다. 과거 이주빈민들의 거처였던 람볼라 거리는 1980년대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아티스트의 거리가 됐다. ‘MACBA(Museu d’art Contemporani de Bacelona)’와 같은 현대미술관이 설립되고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지금의 람블라 거리는 그렇게 탄생했다. 바르셀로나의 중심이자 최고의 번화가라 불리는 ‘람블라 거리(La Rambla)’는 카탈루냐 광장에서 남부의 항구를 잇는 거리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중간계다. 벽돌 한 장까지도 유일무이하고 독창적인 위엄을 풍기는 가우디의 건축물, 중세시대의 엄숙함을 뾰족하게 드높인 고딕지구, 람블라 거리엔 시간의 중력을 거스른 옛 역사의 향취가 곳곳을 지배한다. 풍요로운 바다를 곁에 두고 플라타너스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은 느긋하게 어제 속 오늘을 걷는다. 하지만 람블라 거리에도 분명 변화가 도래하고 있다. 변하지 않는 울타리 안에서도 역동적인 동선을 그리는 사람들에게서 변화와 흐름이 감지된다. 거리 곳곳을 밀물처럼 채우고 썰물처럼 비우는 사람들은 그 거리를 모자이크처럼 채우고, 콜라주처럼 보태며 거리의 표정을 바꿔나간다. 개개인이 수집한 트렌드의 조각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 거리의 패션을 이룬다.
넉넉한 플라타너스 잎사귀로 수놓인 람블라 거리에서 도보로 불과 5분 정도 걸리는 ‘바르셀로 라발(Barcelo Raval)’ 호텔은 건축가 ‘조셉 M. 블랑코’가 건설설계사 ‘CMV’와 협력해 완성했다. 지난 2008년 여름에 개장한 4성급 호텔이다. 항구에 인접한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20분 정도를 달리자 람블라 거리를 거쳐 ‘람블라 델 라발(Rambla del Raval)’에 들어섰다. 거대한 원기둥 형태의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다. 그것이 바로 바르셀로 라발 호텔이다. 마치 거대한 현대미술 전시를 보는 듯한 바르셀로 라발을 멀리서 보면 유리로 덮인 거대한 알루미늄 캔처럼 생겼다. 외벽 전체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와이어 망사를 덮은 탓에 다소 어둡지만 그 위에 씌운 크리스탈 마감재가 뛰어난 반사율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그 독특한 형태의 호텔 외벽이 지닌 기능이 중요하다. 투숙객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철저한 방음, 시내의 전경을 고스란히 전시하는 투명한 외벽은 태양의 열기를 온전히 차단해낸다. 360도 타원형으로 이뤄진 건물의 높이는 37.5미터, 지름은 무려 1만 평방미터에 이른다. 바르셀로나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망대나 다름없다.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나 수영장이 있는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시내의 전경은 바르셀로 라발이 제공하는 가장 훌륭한 서비스다. 파노라마 필름을 재생한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관람하고 있다는 착각을 느낄 정도로 탁 트인 바르셀로나의 전경은 보기만 해도 포만감을 준다. 총 182개의 룸은 바르셀로나 시내를 향한 창문 덕분에 제각각 특별한 경관을 뽐낸다. 만일 바르셀로 라발을 다시 찾는다면 결코 같은 방을 쓰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만 바르셀로나의 풍경을 수집하는 재미를 얻을 것이니까.
바르셀로 라발은 젊고 실용적인 현대적인 건축물이다. 곡선미가 두드러지는 외형처럼 실내 인테리어 또한 곡선의 디테일을 강조했다. 포괄적인 테두리부터 세심한 디테일까지 모던한 감각과 실용적인 편의를 자랑한다. 모서리의 흔적을 지워낸 가구들의 곡선 테두리는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감상과 편의가 공존하는, 화려함과 안정감의 조화로부터 바르셀로 라발의 체온이 느껴졌다. 73개의 채널을 비롯해 아이팟 로더까지 제공하는 32인치 평면 TV와 작은 업무용 테이블,네스프레소 커피메이커까지, 모든 방은 투숙객들의 편의와 취향을 배려한다. ‘듀퐁’ 계열의 인조 대리석 전문기업 ‘코리안(Corian)’에서 마감한 욕실의 매끄러운 바닥재는 관광으로 쌓인 여독을 우아하게 씻어내린다. 사우나와 체육관 시설을 찾는다면 여독을 완전히 증발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방을 비롯해서 로비와 루프 테라스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를 위해 묵는 고객이라면 사업적인 미팅을 비롯해 연회와 컨퍼런스를 열 수 있는 대회의실을 사용할 수 있다. ‘A bird told me(Un Oiseau m’a dit)’, 즉 투숙객의 요구에 제공되는 카운터 서비스는 고객의 비밀을 철저히 보장한다.
바르셀로나의 젊은 트렌드를 만끽하고 싶다면 레스토랑 라운지 바 ‘B라운지’를 찾는 것도 좋다. 코스모폴리탄 콘셉트를 표방한 B라운지는 유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르디 갈리(Jordi Gali)’의 작품이다. 블랙 앤 화이트의 투톤 컬러가 대비를 이루는 라운지 내부는 LED조명의 다채로운 색감을 갈아입으며 세련된 멋을 더한다. 테크놀러지에 결합된 심플한 감성이 돋보이는 복도와 정문도 조르디 갈리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무채색과 단색의 배치를 투명하게 보좌하는 LED조명이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총 125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B라운지는 엄선한 요리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카페라운지다. 주방장 후안 고메즈(Joan Gomez)는 말한다. “가장 신선한 재료를 모아 즐거운 미식을 제공함으로써 여행의 묘미를 전한다.” B라운지는 혁신적인 메뉴를 개발한 퓨전 레스토랑으로서 확고한 명성을 뽐내고 있다.
바르셀로 라발은 바르셀로나의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혁신적인 건축물이다. 전통적인 색채가 강한 바르셀로나에서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바르셀로 라발은 불과 1년 여만에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로 그 입지를 굳혔다. 바르셀로 라발의 진가는 심플한 레드 색상의 정문을 들어설 때 확인할 수 있다. 디테일과 규모,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자랑하는 바르셀로 라발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바르셀로나엔 전설이 하나 있다. 카탈루냐 광장에서 항구 쪽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카날레타스 샘물을 마시면 바르셀로나에 매료되어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바르셀로 라발은 새로운 전설이다. 바르셀로 라발을 찾은 고객은 다시 한 번 새로운 풍경의 조각을 수집하고자 그 문을 두드릴 것이다. 람블라 거리의 전통과 바르셀로 라발의 현대적 안락함은 마치 시간 여행을 즐기는 듯 유쾌하고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