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인터뷰

interview 2016. 6. 29. 00:56


완벽한 거짓말, 한예리

강렬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던 한예리는 시종일관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생각을 발음해냈다. 다른 사람처럼 서 있다가 다른 사람처럼 말했다. 완벽한 거짓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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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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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10번 출구에 포스트잇이 붙었다. 포스트잇에 담긴 소리 없는 아우성이 세상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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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나오지 않아도 스타가 되는 시대. 1인 미디어는 어디에서 시작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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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피임약이 개발된 것에 대한 의견을 물어왔다. 그래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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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는 욕망한다. 그녀에게 금지될 필요가 없는 것들을. 그래서 보란 듯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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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볼 영화는 많다. 그래서 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 천편일률적인 멀티플렉스를 벗어나 동서남북 전국을 돌며 좋은 영화를 찾아 떠나는 기회. 잘 몰랐다면 지금부터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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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의 도시라 불리던 광주에 아시아문화의 허브를 표방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열렸다. 낮은 자세로 임하듯 자리하고 있지만 놀라우리만큼 꽉 찬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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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 인터뷰

interview 2016. 6. 26. 23:52

이하이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하루를 돌아 자정으로 돌아온 서울에서 이하이를 만났다. 빛이 사라진 시각에도 여전히 빛을 밝히는 도시에서 반짝이는 눈으로 마주한 이하이는 끝까지 반짝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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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대회에서 번번히 4등만 하는 아이가 있다. 그리고 아이가 터치패드에 손을 대고 전광판에 등수가 발표될 때마다 엄마는 매번 속이 터진다. <4>은 그런 아이와 엄마 사이의 갈등이 주범이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아이가 메달을 따면 영생을 얻을 것'이라 발음할 정도로 간절한 엄마는 수소문 끝에 능력 있는 수영 코치를 소개 받고 아이에게 1:1 훈련을 사주한다. 그리고 아들이 코치로부터 매질을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묵과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수영 코치는 "네가 미워서 때리는 게 아니거든"이라며 매질의 부채를 덜어내고, "내가 볼 때 넌 할 수 있는 아이야. 그런데 네가 집중하지 않잖아"라며 매질의 책임을 떠넘긴다. 그 과정에서 아이에게 재미있었던 수영은 사라지고, 오로지 1등을 해야만 할 수 있는 수영의 과업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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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낭비하자

도화지 2016. 1. 28. 00:53

인류의 팔 할, 아니, 팔 할이 뭐야. 9.9할은 위대하지 않다. 그리고 위대해지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은 없다. 위대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강박은 위대한 사람을 보다 위대하게 만드는 것 이상의 효용성이 없다. 그리고 지구를 망치는 인간으로 분류되는 9.9할의 패륜적 존재들도 위대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인간의 종류에서 나온다. 지금의 청와대 꼴을 봐라. 아마도 스스로 자신이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드러누운 게 아니고서야 저 모양 저 꼬라지일리가 없다. 고로 위대한 사람이 되지 못할 바에야 자기 몸 건사하는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해 시간을 낭비하고 마음껏 써대는 것이 인류 역사에도 도움이 된다. 인생을 낭비해라. 어차피 당신은 위대해질리 없다. 덕분에 그로써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1인 정도는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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