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re still hungry

<탑밴드 시즌 2>가 시작했다. 놀랍게도 홍대를 주름잡는, 알만한 이들은 안다는 인디 밴드들이 죄다 나왔다. 저마다 열심히 연주하고 노래했다. 그 무대가 왠지 서글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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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nted Brits

오는 7 27일부터, 30회 런던올림픽이자 3번째 런던올림픽이 개최된다. 영국의 문화적 저력이 총망라될 개폐막식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그 빛나는 순간을 선사할 여덟 명의 대단한 재주꾼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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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인터뷰

interview 2012. 6. 24. 20:56

back to the real way

카메라가 꺼지고, 라이트의 잔영마저 사라지면 배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아내의 자격>의 윤서래에서 자연인 김희애로 돌아온, 그녀가 지워가는 여운과 다시 맞이한 일상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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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인터뷰

interview 2012. 6. 23. 12:35

A SERIOUS MAN

10년 만에 얻은 치맥의 여유

강지환은 원래 알고 있었다. 치킨은 맥주와 먹어야 제 맛임을. 하지만 치맥맛은 달랐다. 서른 여섯 살이 돼서야, 연기 생활 10년을 채우고야 치맥맛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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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in Basic

‘최초’와 여성이라는 단어는 손쉽게 수식된다. 최초의 여류사진가로 꼽히는 이모젠 커닝햄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녀에게 중요한 건 사진가라는 아이덴티티,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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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고개를 기울일 때조차 쇠망치로 가격당하는 통증이 느껴졌다. 잠을 잘못 잔 탓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눈을 감고 뜰 때마다 통증은 더해졌다.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 인간이라는 유기체는 전기 신호와 화학 작용을 통해서 작동하는 존재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목에서 팔로 내려가는 전기 신호의 구조만큼은 짜릿하게 느낄 수 있는 며칠이 지나고 어깨가 시큰거리기 시작할 즈음, 깨달았다. 침대가 과학이건 말건, 이건 침대 탓도, 베개 탓도 아니야. 의사 왈, 터틀넥 신드롬, 일명 거북목 증후군. 컴퓨터 앞에 자주 앉아 있는 현대인들에게 잦은 직업병이라나. ‘목디스크로 가기 딱 좋은 상태라 진단을 받은 나는 왜 이제야 왔냐는 의사 특유의 핀잔을 듣고 장기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얻은 뒤, 치료 받았다. 그 치료란 것이 이와 유사한 증상들을 용하게 치료한다는 수기치료요법. 목관절의 내려앉은 추간판을 손으로 눌러서 펴준다는데, 손목을 잡을 뻔했다. 여간 아픈 것이 아니라서. 허나 분명 효과가 있었다. 고개가 기울어지고, 목이 돌아갔으며, 어깨도 가벼웠다. 치료하는 선생님은 물었다. “안 아파요?” “아파요.” “근데 잘 참으시네.” “아프다고 소리 지르면 신경 쓰여서 힘이 덜 들어갈 거 아니에요. 그럼 제가 손해죠.” “푸하하, 정말 합리적으로 참으시네요. 인내심이 강하니 이 지경이 돼서 오죠.” 오호라, 그런가! 불편함은 참고 인내할 대상이 아니다. 개선해야 하는 것이지.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다. 몸이 불편하다는 메시지, 그걸 무시했다. 무식했다. 그래도 담배를 끊었다. 먹고 살자고 야근은 할지언정, 최소한의 자해는 하지 말자 다짐했다. 2주가 넘었다. 그렇게 마감도 끝났다. 당연히 고개도 돌아간다.

(ELLE KOREA 6월호 NO.236 'ELLE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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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 URBAN SPACE

건축가는 집을 짓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건축가는 집을 짓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서 건축가에게 물었다. 건축가가 대답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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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인터뷰

interview 2012. 5. 20. 23:42

김고은, Beautiful S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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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Favorite, Baseball

그녀는 야구가 어렵다고 말했다. 어려워서 도무지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어느 날, 그녀가 야구장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거짓말처럼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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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Hole Theater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다. 하지만 상영하는 곳이 없다. 개봉한지 한 주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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