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은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다. 그래서 누구나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간다. 하지만 요즘 극장은 영화만 상영하는 곳이 아니다. 사람들은 영화 이상의 체험을 기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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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배우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변신했다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할리우드에선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가장 최근에도 그런 사례가 탄생했다. 크리스 프랫은 지금 완전히 다른 궤도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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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 공감

<카트>는 뜨거운 현실에서 잉태된 영화다. 뜨거움만으로 세상을 바꿀 순 없다. 부지영 감독은 알았다. 공감할 수 있는 온도의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영화가 공감의 언어일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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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인터뷰

interview 2015. 3. 4. 02:01

조정석이 처음 무대에 올랐던 것도 어느덧 10년 전 일이다. 그래서 올해엔 데뷔 10년을 기념하는 무대에 올랐다. 그 무대에서 소년이 됐다. 어색하지 않았다. 조정석은 아직 소년이다. 소년처럼 꿈꾸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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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 돌란은 일찍이 게이임을 커밍아웃했다. 그가 자신의 영화 대부분에서 직접 게이로 등장하는 건 아마 그것이 자신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리얼리티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자비에 돌란의 영화를 퀴어영화의 범주에 묶어서 설명하는 건 간편하겠지만 한편으론 나태한 일이다. 자비에 돌란의 영화에 등장하는 성소수자들은 대부분 퀴어영화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존재로서 살아가기 보단 영화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극대화되는 '삶'의 감정선을 극대화시키는 장치로서 작동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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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다운로드 사태를 보면서 생각한 건 사실 그런 잘못을 하는 사람이 지천에 널렀다는 사실이다. 누구나 손쉽게 자신이 다운로드 받아서 본 영화가 어쩌고 저쩌고 쉽게 얘기한다. 불법 다운로드를 받은 주제에 정말 아무런 죄의식 없이 말하고, 언급한다. 불법으로 받은 게 아니라는 위장조차 하지 않는다.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응당 그래도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일 게다. 사실 살다 보면 불법 다운로드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된다는 게 아니다. 다들 매사 일거수 일투족을 칼 같이 공정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지 않고서야 타인의 잘못된 선택을  일분일초 단위로 가르치고 훈계할 순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최소한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정도는 깨닫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 잘못한 게 자랑은 아니란 말이다. 그러니까 최소한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지 잘 알지도 못한 다고 자랑해선 안된단 말이다. 김장훈 다운로드 사태에서 배울 건 바로 그 점이다. 유명하지 않다고 해서 잘못된 행위를 저지르지 않고 사는 건 아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유명하지 않다고 해서 잘못해도 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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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는 지금 우리가 결코 잊어선 안될 것들을 환기시키는 영화다. 반드시 목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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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는 왜!

culturist 2014. 10. 9. 02:26

키스하면 안 된다. 허벅지를 감춰라. 언제부터인가 금지된 것들. 영화 포스터에서 불가능해진 것들. 대체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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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FREAKS

이민기와 김고은은 괴물들이 사는 세상을 지나왔다. 여전히 날카로운 눈빛과 내밀한 표정을 품은 채 서로를 응시한다. 피할 수 없는 예감 속에서 서로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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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의 <타짜>가 해운대 앞바다였다면 강형철의 <타짜-신의 손>은 캐리비안 베이다. 인공 파도에 휩쓸리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결국 인공 파도는 인공 파도다. 애초에 기획되지 않았던 속편이란 맹점과 한계를 그나마 강형철이 잘 메우고 이어낸 인상이지만 태생적인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인상. <타짜>의 캐릭터들이 차, 상, 마, 포 같아서 저마다의 파괴력도 있고, 차가 판을 휩쓰는 압도감과 마가 차를 삼키는 쾌감도 있었지만 <타짜-신의 손>은 '졸'의 향연 같아서 실력이 평준화된 선수들의 싸움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졸'전임이 뚜렷해 보여 김이 새는 지점도 적지 않았던 것 같다.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속편인지라 특별한 무언가를 기대하진 않아서 크게 아쉽진 않았지만 썩 만족스럽지도 않았다. 다만 러닝타임에 비해서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았다는 점에선 본래 품었을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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